나경원의 박용진 고발건 불송치…朴 "羅 빠루 들고" 했다 고발당해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 1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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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6개월여만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발한 것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박용진 의원은 12일 "경찰로부터 나경원 전 의원이 '허위사실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건을 불송치키로 결정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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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6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수처법·검경수사권조정법안의 접수를 강행하기 위해 동원된 쇠지렛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의총 사회를 본 김정재 의원은 "나경원 대표가 들고 나온 이 쇠 지렛대(빠루)는 어제 7층 의안과 앞에서 민주당인지 경호과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사용한 것을 저희가 뺏은 겁니다" 라고 설명했다.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경찰이 6개월여만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발한 것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박용진 의원은 12일 "경찰로부터 나경원 전 의원이 '허위사실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건을 불송치키로 결정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나 전 의원은 박 의원이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이 2019월 4월 26일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막기 위해 '빠루를 들었다'는 허위사실을 말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해 6월말 박 의원을 고발했다.

당시 박 의원은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빠루 들고 국회에서 온갖 법을 다 막고 있었다",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는 빠루를 들고 국회를 활보하고 다니지 않았나"고 말해 나 전 의원의 반발을 샀다.,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나 의원은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사무실 진입을 시도한 사람들로부터 빼앗은 것이라며 빠루를 든 채 민주당을 비난하는 연설을 했다. 이 장면이 널리 퍼져 마치 '나경원이 빠루를 들었다'는 식으로 알려지게 되자 나 전 의원이 몹시 억울해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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