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거면 EPL로 가!’...ATM이 노렸지만 토트넘행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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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월드컵 4강 공신이었던 소피앙 암라바트의 잉글랜드행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암라바트의 조국 모로코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며 36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이변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피오렌티나 측에 암라바트 영입을 문의했고,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암라바트 본인이 스페인 무대보다 잉글랜드 무대를 더 선호해서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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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모로코의 월드컵 4강 공신이었던 소피앙 암라바트의 잉글랜드행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번 월드컵 최고의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암라바트의 조국 모로코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며 36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이변의 시작을 알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이변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했다. 16강에서 모로코는 점유율의 극치를 달리는 스페인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8강에서는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하며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4강 상대는 프랑스였지만 0-2로 패했고 3-4위전 크로아티전에서는 1-2로 패하며 대회 4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를 상대로 저력을 보여준 모로코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팀 중 하나였다.
그 모로코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이 바로 암라바트다. 세리에 A 피오렌티나에서 뛰고 있는 암라바트는 타고난 피지컬과 체력 그리고 기동력으로 중원에서 쉽게 공을 상대에게 내주지 않으며 팀에 기여하는 유형의 선수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많은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중원 고민을 안고 있다. 조던 헨더슨, 파비뉴는 나이가 들면서 급격하게 기동력 문제를 노출하고 있고 티아고 알칸타라는 언제나 부상 이슈가 있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피오렌티나 측에 암라바트 영입을 문의했고, 작업에 착수했다.
여기에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훗스퍼도 암라바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이 암라바트를 위해 거래할 준비가 되어 있다. 토트넘은 이적료 4천350만 파운드(약 659억 원)를 지불할 의향을 갖고 있다"고 전하며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기도 했다.
잉글랜드 클럽 중에는 리버풀과 토트넘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지만, 스페인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최근 엄청난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 메르카토’는 “아틀레티코는 1월 이적시장에서 암라바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피오렌티나 측은 암라바트를 잉글랜드 클럽에게 매각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연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틀레티코보다 잉글랜드 클럽들이 더 높은 가격을 불렀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암라바트 본인이 스페인 무대보다 잉글랜드 무대를 더 선호해서일 가능성도 있다. 이번 이적시장 가장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암라바트의 차기 행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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