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오른 운송비…제주 겨울채소농가 ‘타격’

심재웅 2023. 1. 1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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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와 인건비 상승 탓에 농산물 운송비가 크게 오르면서 제주 겨울채소 영농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 품목별생산자연합회(회장 강동만·제주월동무연합회장)는 6일 제주농협지역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연합회 관계자들은 "운송업체 측이 농업계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당국에선 최근 운송비 상승폭이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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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생산자연합회, 관련대책 논의
월동채소류 물류비 지원확대 등 요구
출하를 위해 화물차에 실린 제주산 양배추.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최근 유가와 인건비 상승 탓에 농산물 운송비가 크게 오르면서 제주 겨울채소 영농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 품목별생산자연합회(회장 강동만·제주월동무연합회장)는 6일 제주농협지역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품목별생산자연합회는 당근·마늘·양배추·겨울무·브로콜리 등 도내 겨울채소 생산자단체가 함께 설립한 협의체다.

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물가 상승과 화물연대 파업 등의 여파로 운송비가 3년 전보다 무려 42%나 치솟았다. 도내에서 생산된 겨울채소는 대부분 해상운송을 이용하고 이동거리가 길어 운송비 인상에 따른 충격이 다른 지역보다 크다.

연합회 관계자들은 “운송업체 측이 농업계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당국에선 최근 운송비 상승폭이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월동채소류 물류비 지원사업’ 규모·품목 확대 등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추후 관련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도지사 면담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심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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