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양돈농가서 올해 첫 ASF… 돼지 2369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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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동송읍 소재 양돈농가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ASF 확진 농가 주변 방역대 10㎞ 내에도 총 34개 농가, 8만6228마리가 몰려 있어 철원에서 양돈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농민들은 대규모 확산 뿐만 아니라 이동 제한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까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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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내 34곳 경제적 손실 우려
철원군 동송읍 소재 양돈농가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양돈농가는 지난 5일 ASF 발생농가인 경기도 포천시 양돈농가의 가족 농장으로 포천 농장 확진 이후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방역당국은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2369 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했다. 확진 농장 인근에 위치한 양돈농장의 돼지 1284마리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을 추진 중이다.
도내 양돈농가 ASF 발생건수는 총 13건(화천 2건, 인제 2건, 홍천 2건, 영월 1건, 고성 1건, 양구 1건, 춘천 2건, 철원 2건)으로 늘어났다.
문제는 철원이 강원도내 최대 양돈농가 밀집지역이라는 점이다. 철원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양돈농가 수는 총 63곳으로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가장 많으며 사육두수도 15만1163마리로 가장 많다. 이번 ASF 확진 농가 주변 방역대 10㎞ 내에도 총 34개 농가, 8만6228마리가 몰려 있어 철원에서 양돈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농민들은 대규모 확산 뿐만 아니라 이동 제한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까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서 양돈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이동 제한으로 인해 돼지 출하가 막히는 것도 큰 문제”라며 “현재 약 300마리의 돼지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데 크기가 더 커지면 가격도 떨어지고 사료도 더 들어가 경제적으로도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이재용·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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