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발로 뛴 홍천학… 지역사 연구 결과 한 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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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지역 문화재 현장을 샅샅이 살핀 학자의 연구 결과가 한 권에 묶였다.
강원도향토문화연구논문발표대회 우수상 수상작 '홍천 수타사 이건 및 가람배치의 변화에 관한 연구'를 비롯한 7편이다.
10년간 현장을 누비고, 꾸준히 쓴 논문들은 중요한 지역사 연구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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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사·물걸리 사지 등 연구
홍천지역 문화재 현장을 샅샅이 살핀 학자의 연구 결과가 한 권에 묶였다.
향토사학자 동언우 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쓴 논문들을 엮어 ‘홍천학의 시작과 의미’를 펴냈다. 강원도향토문화연구논문발표대회 우수상 수상작 ‘홍천 수타사 이건 및 가람배치의 변화에 관한 연구’를 비롯한 7편이다. 건축·석조물 관련 연구가 6편, 시대사가 1편이다. 이를 통해 홍천의 고대·중세·근세문화를 고루 다뤘다.
특히 ‘고고자료로 본 홍천강유역 원삼국·삼국시대의 고대문화’에서 홍천 역내리·철정리 유적을 중심으로 지역 고대사를 살폈다. 홍천강 유역의 유적과 문화재 현황이 망라돼 있다. 이외에 ‘물걸리 사지 석조불상의 양식비교를 통한 복원적 검토’, ‘문헌으로 본 홍천향교 창건과 이전 및 보수에 관한 검토’, ‘홍천 진리 석조보살입상의 특성과 복원’, ‘홍천 괘석리 4사자삼층석탑에 관한 연구’, ‘김효성 묘역의 구조 및 석물 연구’가 실렸다. 표지는 수타사 동종이 장식했다. 동씨는 자장율사를 소재로 역사수필을 쓰는 과정에서 우연히 물걸리 사지를 알게된 후 현장 답사와 논문 작업을 본격화 했다. 10년간 현장을 누비고, 꾸준히 쓴 논문들은 중요한 지역사 연구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오동철 춘천역사문화연구회 사무국장은 “지역사 연구는 근거 제시가 어려워 고단한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천착했다. 연구는 앞으로 더욱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박주선 홍천문화원장은 “사생활까지 접어놓고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을 찾아낸 쉼없는 연구와 사명감은 홍천지방문화 창달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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