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 시장 도시바람길숲 시민의견 수렴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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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민선7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시바람길숲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나무심기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육동한 시장이 시민 의견을 듣고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 사업의 향배에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춘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심 안에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와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게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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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시야 방해 민원 등 속출
공청회 후 내달 중 최종 보고회
춘천시가 민선7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시바람길숲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나무심기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육동한 시장이 시민 의견을 듣고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 사업의 향배에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춘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2021년 12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투자심사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심 안에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와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게 목적이다. 춘천시는 지난 민선 7기부터 ‘1억그루 나무심기’ 일환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산은 200억원(국비 100억원·도비 30억원·시비 70억원) 규모다.
문제는 나무심기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여론수렴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춘천시는 전임 시정부터 나무심기 사업을 강조, 오는 2025년까지 나무 2000만 그루를, 2050년까지 1억 그루를 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일환으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위한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고 지난 2019년부터 바람길 녹지축 사업을 통해 도심내 100㎞ 구간에 나무를 심는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시민의견은 엇갈린다. 기후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긍정론도 있지만 빽빽히 심어진 나무 때문에 주행 중 시야를 가린다는 민원이 속출했고 나무를 심은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나무를 이식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예산과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육동한 시장도 시민 의견수렴을 주문했다. 육동한 시장은 12일 담당부서에 “무분별하게 나무를 심어 경관이나 안전을 해친다는 민원이 자주 들어왔다”며 “시민들이 이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보고 수종 선호도 등을 파악한 뒤 체계적으로, 과학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공청회 이후 내달 중으로 최종 보고회를 진행한다. 한경모 시 녹지공원과장은 “시민공청회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완성도 높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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