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에티오피아 평화 커피’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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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방문객이 4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축제장 내 에티오피아 전통 커피를 맛볼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7일부터 축제장 내 에티오피아 홍보관을 운영, 에티오피아 청년들이 현지에서 공수한 최상급 원두에서 추출한 전통 방식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홍보관을 방문하면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군대의 활약상, 화천군의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성과와 장학생 선발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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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방식 추출 ‘피스커피’ 인기
수익금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방문객이 4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축제장 내 에티오피아 전통 커피를 맛볼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7일부터 축제장 내 에티오피아 홍보관을 운영, 에티오피아 청년들이 현지에서 공수한 최상급 원두에서 추출한 전통 방식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청년들은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수혜 학생들로 전통의상을 입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청년들이 축제때 만드는 커피는 ‘피스(평화)커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판매 수익은 전액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에 쓰인다.
홍보관을 방문하면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군대의 활약상, 화천군의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성과와 장학생 선발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군은 2009년부터 대한민국을 위해 전쟁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가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돕고자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졸업생을 포함해 모두 399명의 장학생이 혜택을 입었다.
현재 축제장 에티오피아 홍보관에서 고국을 알리고 있는 라헬 솔로몬씨 역시 화천군의 후원으로 올해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 입학을 앞두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화천군의 후원을 받아온 라헬씨는 지난해 8월 자국의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재원이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까지 갖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꿈을 이루고, 나아가 조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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