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산불피해지 스마트팜 조성 성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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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역대 최장기간 발생한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삼척시 원덕읍 일원 송이 등 임산물 대체작물 조성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삼척시에 따르면 원덕읍 사곡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김동화)은 최근 산불피해지 송이 등 임산물을 대체할 작물로 꽃송이버섯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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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 보상규정 없어 막막
산림청 대체작물 조성사업 지원
원덕읍 꽃송이버섯 재배 안착
지난해 3월 역대 최장기간 발생한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삼척시 원덕읍 일원 송이 등 임산물 대체작물 조성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삼척시에 따르면 원덕읍 사곡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김동화)은 최근 산불피해지 송이 등 임산물을 대체할 작물로 꽃송이버섯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성공했다. 원덕읍 사곡마을 산불피해 주민들은 사곡마을영농조합법인을 설립, 지난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송이 등 임산물 피해를 대체할 작물로 꽃송이버섯 재배에 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도내에서 유일하게 삼척에서 재배됨에 따라 앞으로 삼척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꽃송이 버섯은 약용버섯 가운데 면역력 증진과 항암 효과가 가장 높은 베타글루칸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인기가 좋다. 지난해 3월 삼척·울진 산불로 인해 삼척지역 산림 2162㏊가 피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10% 수준인 238㏊가 송이 생산지여서 송이 등 임산물 재배 농가 피해가 막심했다. 특히 산불 등 사회재난 지원범위에 송이 등 임산물 피해 관련 보상 규정이 없는데다, 송이산이 복원되려면 수십년은 걸린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절실했다. 이에 산림청 등은 삼척을 비롯해 울진·강릉·동해 등 재난적 산불로 송이 채취지를 잃은 임업인을 위해 해당 자치단체와 함께 ‘송이 대체 작물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종자와 종묘대, 관정·관수시설, 재배시설 등 임산물 생산에 필요한 각종 기반 시설 조성 비용을 지원했다.
김동화 대표는 “산불로 송이 생산지를 잃었을 때의 참담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으나, 꽃송이버섯 스마트팜 조성에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송이산 복원과 더불어 지역 농특산물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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