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뚱보’에 붙는 끝없는 의문... “덕분에 불쌍한 동료 못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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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칼빈 필립스가 자신에게 붙은 의문 부호를 떨쳐버리지 못했다.
맨시티 입단 후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던 필립스도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한 필립스는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아그본라허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사우스햄튼전은 필립스가 자신이 누구인지, 왜 맨시티가 영입했는지를 보여줄 절호의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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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칼빈 필립스가 자신에게 붙은 의문 부호를 떨쳐버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 8강에서 사우스햄튼에 0-2로 졌다.
이변의 희생양이 된 맨시티는 8강에서 탈락하며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이날 맨시티는 일부 포지션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맨시티 입단 후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던 필립스도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고 팀이 0-2로 뒤진 후반 18분 로드리와 교체돼 물러났다.
사실 필립스에겐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한 필립스는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맨시티와 6년 계약을 맺으며 화려하게 입성했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과 부상에 막혔다. 현재까지 리그 2경기에서 5분 출전이 전부다.
월드컵 이후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의 몸 상태를 묻자 “부상은 아니다. 과체중인 상태로 팀에 돌아왔다”라며 소홀했던 자기관리를 꼬집기도 했다.
자연스레 비판 세례가 필립스를 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필립스의 미래에 대해 우려했다”라고 전했다.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아그본라허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사우스햄튼전은 필립스가 자신이 누구인지, 왜 맨시티가 영입했는지를 보여줄 절호의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립스의 부진으로 로드리에게 휴식을 주려던 계획마저 틀어졌다고 말했다. 아그본라허는 “벤치에 앉은 로드리는 ‘오늘은 온전히 쉬어야지’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안쓰럽게도 쉬지 못했다”라며 필립스의 부진이 동료의 휴식까지 방해했다고 강조했다.
제이미 레드냅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내가 필립스를 정말 높이 샀던 건 집요하게 상대를 추격하고 적극성까지 갖춘 모습 때문이었다”라면서 “하지만 지금은 ‘여기서 쉽게 플레이해야지’라고 생각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레드냅은 “내가 알던 필립스는 모든 태클 경쟁에서 승리하던 선수였다. 그는 리즈 때처럼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현재 필립스는 리즈 시절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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