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라 “계약 끝날 때까진 토트넘 안 나가…FA 시장으로”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손흥민 절친’ 루카스 모우라와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재계약이 최종 결렬됐다. 이런 가운데 영국 축구전문매체 더부트룸은 “모우라가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생각은 없다”고 보도했다. 그는 남은 기간을 토트넘에서 채우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에 따르면 모우라는 토트넘과의 현 계약이 끝나는 시점까지 토트넘에 머무르고 싶다는 입장이다. 모우라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올여름까지였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모우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더부트룸에 따르면 모우라는 올여름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차기 행선지를 찾는 방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우라는 브라질 상파울루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지난 2018년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호흡을 맞추며 한때는 팀의 주력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모우라가 2018-19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에서 보여준 활약은 팬들 사이에서 두고 두고 회자된다.
당시 토트넘은 네덜란드의 강호 아약스를 상대했는데, 0대2로 지던 상황에서 모우라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토트넘은 가까스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엔 프리미어리그 34경기 등 총 45경기에서 2400분 넘게 활약했다. 그러나 올시즌 들어선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선발 명단에선 사실상 밀려난 상황에서 부상이 겹치며 시즌 전반을 거의 날렸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에도 교체로 간간히 그라운드를 밟는가 하면 최근 들어선 아예 벤치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더부트룸은 이런 상황이 모우라의 1월 이적 가능성을 한층 낮춘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모우라가 지난해 10월 이래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남은 기간 모우라를 활용해 준다면 (그의 이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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