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도 정리해고...월가 감원 '칼바람'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1. 1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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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감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해 금융시장 매도세 후폭풍으로 올해 전세계 인력 가운데 500명을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랙록은 운용 자산규모가 8조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입니다.

월가 대형 금융사들이 지난해 금융시장 폭락 충격과 올해에도 불확실한 시장 전망 속에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블랙록 역시 다른 월가 은행과 기술업체들처럼 코로나19 이후 인력 규모가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말에 비해 23% 급증했는데, 블랙록은 지난해 1~9월에도 인력을 8.2% 늘렸습니다.

하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지난해 10월 실적 악화를 이유로 방향을 틀어 신규고용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블랙록은 지난해 9월까지 석 달간 운용자산 규모가 7조9천600억달러로 1년 전보다 16% 줄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던 시기여서 고객 자산 신규유입이 17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반기 유출 규모가 워낙 커 전년동기 대비로는 감소세를 보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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