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드디어 물가 6%대 진입…연준 '베이비스텝' 무게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1. 13.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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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물가지수 14개월만에 최소폭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여 만에 최소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6.5%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6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입니다.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CPI 상승률은 10월 7.7%로 둔화한 데 이어 12월에는 6%대 중반으로 내려왔습니다.

특히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했습니다.

전월 대비로 CPI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최초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7%,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12월 CPI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가 확인됨에 따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제고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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