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돼지농장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철원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강원도는 1976마리를 사육 중인 철원의 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초동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농장은 5일 ASF가 발생한 경기 포천시 소재 돼지농장의 철원군 내 가족농장 3곳 가운데 1곳으로 11일 65마리에 대한 정밀검사 과정에서 4마리가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장 10km 이내 이동제한 실시
강원 철원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도내에선 지난해 11월 10일 철원에서 발생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강원도는 1976마리를 사육 중인 철원의 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초동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농장은 5일 ASF가 발생한 경기 포천시 소재 돼지농장의 철원군 내 가족농장 3곳 가운데 1곳으로 11일 65마리에 대한 정밀검사 과정에서 4마리가 양성으로 확진됐다.
도는 동물방역관과 통제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등을 긴급 투입해 출입을 통제했고, 소독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 및 집중소독,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발생 농장의 사육 돼지에 대해 긴급 살처분에 나섰고, 인접한 가족농장 1곳의 1284마리도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다.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다른 농장(2800마리)과 9km가량 떨어진 가족농장 1곳(5600마리)에 대해서는 ASF중앙사고수습본부와 철원군 등과 협의해 살처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접경지역에서 ASF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이 일대가 오염돼 있다고 판단하고 오염원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통계청 가축동향조사 결과 11일 기준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33만 마리로 이번 살처분 실시로 인해 장·단기 국내 돼지고기 공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원, ‘서해 피살’ 첩보 51건-보고서 4건 삭제 지시”
- “韓, 핵개발 결단하면 6개월내 시제품 가능”…핵무장 현실성은 낮아
- 북미 3국 “脫亞 공급망” 애플 “脫 K디스플레이”, 엎친 데 덮치나[사설]
- 세금으로 건물주 된 兩黨… 선거비용 ‘이중 수령’ 특혜 없애라[사설]
- ‘강서 빌라왕’ 배후 컨설팅업체 대표 구속영장 발부
- 美, 日 오키나와에 美해병대 전진배치…中과의 충돌 대비
- 美 12월 물가상승률 6.5%, 전월보다 0.1%↓…“2월 베이비스텝 유력”
- 고물가-인건비 인상에 구내식당 줄폐업…서울대 기숙사도 ‘조식 중단’ 움직임
- “한동훈 절대 정치안할 사람, 그런데 요즘보면 점점…”[황형준의 법정모독]
- 대통령실, UAE·스위스 순방에 MBC 기자 ‘전용기 탑승’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