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폴 조지가 보낸 문자 한 통의 의미 “분노 가라앉히고, 떠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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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트레이드 이후 받은 문자 한 통.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은 12일(한국시간) 워지 팟캐스트에 출연해 폴 조지로부터 받은 문자에 대해 공개했다.
할리버튼은 "트레이드 당한 후 화가 나는 것은 자연적인 것이다. 나랑 친한 사람들은, 내가 인간 관계를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안다. 인디애나에 합류하자, PG(폴 조지)가 문자를 보내줬다. 인디애나에 좋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잘 지낼 것이라고 알려줬다"고 비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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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충격적인 트레이드 이후 받은 문자 한 통. 발신자는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의 스타 폴 조지였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은 12일(한국시간) 워지 팟캐스트에 출연해 폴 조지로부터 받은 문자에 대해 공개했다.
할리버튼은 2020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2순위로 새크라멘토에 합류했고, 팀과 훌륭한 궁합을 보이며 루키 시절부터 올 루키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며 두각을 드러낸 선수다. 2년 차 시즌에는 51경기 모두 주전으로 출전해 평균 14.3점 3.9리바운드 7.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1.3%를 기록하며 알을 깨고 나왔다.
새크라멘토에서 행복하다고 연신 밝혔던 할리버튼은 2022년 2월 9일 깜짝 트레이드에 포함되며 이적하게 된다. 새크라멘토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올스타 빅맨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데려오는 대가로 할리버튼을 내준 것이다.
할리버튼은 이 트레이드가 터진 이후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만큼 애정도가 컸다. 하지만 그의 마음을 다잡게 해준 문자 한 통이 왔다.
할리버튼은 “트레이드 당한 후 화가 나는 것은 자연적인 것이다. 나랑 친한 사람들은, 내가 인간 관계를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안다. 인디애나에 합류하자, PG(폴 조지)가 문자를 보내줬다. 인디애나에 좋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잘 지낼 것이라고 알려줬다”고 비화를 밝혔다. 조지는 지금은 클리퍼스 소속이지만, NBA 입성 초기에는 인디애나에서 뛰었다.
할리버튼은 “나에게는 그 문자의 의미가 컸다. 조지 덕분에 열린 마음으로 인디애나에 왔다. 며칠동안은 화가 났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나답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현 시점에서 돌아보자면 이 트레이드는 할리버튼에게는 최고의 트레이드가 되고 있다. 전격적인 볼 핸들링 기회를 보장받고 있는 그는 올 시즌 커리어하이인 평균 20.2점 10.2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할리버튼은 “사람들이 빅터 웸벤야마 탱킹, 루징팀 등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을 들었다. 나는 우리 팀이 나와, 마일스 (터너), 버디 (힐드) 등의 선수들을 갖고도 최하위권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시즌 전 터너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자고 다짐했다”고 했다. 그의 다짐은 현실이 되고 있다. 최하위권으로 꼽히던 인디애나는 전반기 종료 시점 동부 7위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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