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격차 22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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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간 격차(갭)가 2000년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R114 측은 "2015년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가 496만 원으로 적었는데 이때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며 "정부가 강남3구와 용산을 제외한 규제지역을 해제하는 등 전방위로 규제를 풀었지만 부동산 거래량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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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전셋값 큰폭 하락 영향
지난해 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간 격차(갭)가 2000년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m²당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4235만 원, 2076만 원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는 2159만 원으로 부동산R114가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지난해 말 서울 전용면적 84m²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는 평균 7억 원 수준으로 벌어진 상황이다.
금리 부담으로 전세 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은 1.45% 떨어졌지만 전셋값은 같은 기간 3.91% 하락해 더 많이 떨어졌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격차가 커서 세입자가 매수세로 돌아서기 힘든 만큼 거래량 증가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R114 측은 “2015년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가 496만 원으로 적었는데 이때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며 “정부가 강남3구와 용산을 제외한 규제지역을 해제하는 등 전방위로 규제를 풀었지만 부동산 거래량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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