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한라산 탐방 급증… 작년 85만명 넘어

오재용 기자 2023. 1. 13. 03: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이 85만명을 넘었다.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12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은 85만744명으로, 전년(2021년) 65만2706명보다 19만8038명(30.3%) 증가했다. 탐방로별 탐방객은 성판악 코스가 26만58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실 24만395명, 어리목 22만900명, 관음사 11만9621명, 돈내코 3966명 순이다.

한라산 탐방객 수는 2015년 125만573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 106만5898명, 2017년 101만1440명 2018년 89만1817명 2019년 84만8279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 대유행 시기였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69만9117명, 65만2706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등 방역 조치 완화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주도는 자연 훼손과 환경오염, 탐방객 차량으로 인한 도로 정체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1년 1월 4일부터 백록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에 대해 ‘탐방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루 탐방 가능 인원은 성판악 코스 1000명, 관음사 코스 500명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탐방 예약제가 시행되기 전에는 성판악 코스의 경우 하루 2000~3000 명, 많을 때는 5000명까지 방문했으나 탐방 예약제가 시행된 후 600~700 명으로 크게 줄었다”며 “탐방 예약제가 전체적인 탐방객을 줄이고, 분산을 유도해 한라산 보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