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소식 알린 오사카 “내년 호주오픈서 봐요”

임보미 기자 2023. 1. 13.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 국적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오사카 나오미(26·일본·사진)가 자신의 임신 사실과 함께 올 시즌에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오사카는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임신 사실을 알리는 초음파 사진과 함께 "미래에는 기대되는 것들이 많지만 그중 하나는 내 아이가 내 경기를 보고 '우리 엄마야'라고 말하는 것이다. 2023년은 배울 것이 참 많은 해가 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년간 대회 불참 선언
아시아 국적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오사카 나오미(26·일본·사진)가 자신의 임신 사실과 함께 올 시즌에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오사카는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임신 사실을 알리는 초음파 사진과 함께 “미래에는 기대되는 것들이 많지만 그중 하나는 내 아이가 내 경기를 보고 ‘우리 엄마야’라고 말하는 것이다. 2023년은 배울 것이 참 많은 해가 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2024년 호주 오픈에는 참가할 테니 모두 다음 시즌 초에 만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오사카가 16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최근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려 있었다. 오사카는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팬퍼시픽 오픈 2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한 이후로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오사카는 “최근 몇 달 동안 경기를 뛰지 않게 되면서 평생을 바쳤던 테니스에 대한 사랑이 다시 불붙었다”는 글도 SNS에 함께 남겼다.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2018년 US오픈 단식 결승에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42·미국)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2019년엔 호주 오픈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1위로 등극했다. 2021년 호주 오픈까지 해마다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면서 그랜드슬램 여자 단식 타이틀을 모두 4차례 차지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호주 오픈 3회전 진출이다. 현재 세계 랭킹은 42위다.

오사카는 2019년부터 미국인 래퍼 코데이(26)와 공개 연애를 하고 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