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비용 평균 31만 원…시장, 마트보다 20%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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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전통시장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조금 올랐다.
조사 결과 올해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259원이었다.
지난해 평균 설 차례상 비용은 31만15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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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25일까지 신선식품 할인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전통시장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조금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 성수 품목 가격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 유통업체다. 품목은 ▷떡국용 흰 떡 ▷두부 ▷달걀 ▷쇠고기 ▷도라지 ▷시금치 ▷사과 ▷배 등 필수 제수용품 28종이다. 조사 결과 올해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259원이었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27만4431원, 대형 유통업체에서 사면 34만6088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마련하면, 대형 유통업체를 이용할 때보다 20.7% 저렴하다.
지난해 평균 설 차례상 비용은 31만1500원이었다. 전통시장에선 26만7000원이 필요했고, 대형 유통업체에선 35만6000원이 들었다. 올해가 지난해보다 평균 1250원가량 저렴하다. 대형 유통업체는 올해가 3.1% 더 싸지만, 전통시장은 3.3% 더 비싸다.
품목별로 보면 작황이 양호해 저장 물량이 늘어난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렸다. 산지 출하량이 증가한 배추 역시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 하지만 한파 등 기상 악화로 유통량이 감소한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 가격이 일제히 올랐고, 달걀 역시 비싸졌다. 또 원재료 수입 단가 상승 등 영향으로 밀가루 게맛살 약과 청주 등 가공식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수산 할인 행사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온라인 몰 등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20% 이상 할인해준다. 할인은 모바일 쿠폰,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방법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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