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피의자 엄마에 성관계 요구… “자녀 사건 해결”
최미송 기자 2023. 1. 1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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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찰서의 한 간부가 자신이 맡았던 사건 피의자의 어머니에게 접근해 성적인 관계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강서경찰서는 전날(11일) 여성청소년과 김모 경위(51)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김 경위가 이 자리에서 A 씨에게 여러 차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성관계까지 요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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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찰서의 한 간부가 자신이 맡았던 사건 피의자의 어머니에게 접근해 성적인 관계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강서경찰서는 전날(11일) 여성청소년과 김모 경위(51)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경위는 지난해 12월 27일 피의자 어머니 A 씨에게 연락해 “(내가) 자녀 사건을 잘 해결해주지 않았느냐”며 불러내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경위가 이 자리에서 A 씨에게 여러 차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성관계까지 요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간신히 자리를 피한 A 씨는 “성적 수치심을 느끼고 실망스러웠다”는 문자메시지를 김 경위에게 보냈다. 그러자 김 경위는 “금전적으로 보답을 드리고 싶다”며 A 씨를 회유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내부 행동강령에 따라 사건 관계인과 사적으로 접촉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강서서는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사실을 숨기고 근무하던 김 경위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내부 감찰에 착수했다. 또 A 씨로부터 김 경위를 만나 대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도 건네받았다.
강서경찰서는 전날(11일) 여성청소년과 김모 경위(51)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경위는 지난해 12월 27일 피의자 어머니 A 씨에게 연락해 “(내가) 자녀 사건을 잘 해결해주지 않았느냐”며 불러내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경위가 이 자리에서 A 씨에게 여러 차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성관계까지 요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간신히 자리를 피한 A 씨는 “성적 수치심을 느끼고 실망스러웠다”는 문자메시지를 김 경위에게 보냈다. 그러자 김 경위는 “금전적으로 보답을 드리고 싶다”며 A 씨를 회유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내부 행동강령에 따라 사건 관계인과 사적으로 접촉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강서서는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사실을 숨기고 근무하던 김 경위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내부 감찰에 착수했다. 또 A 씨로부터 김 경위를 만나 대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도 건네받았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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