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상승률 13개월만에 6%대로 떨어져
뉴욕=김현수 특파원 2023. 1. 13.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5%로 나타나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대로 떨어졌다.
전월 대비로는 물가 하락이 시작됨에 따라 다음 달 1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긴축 속도를 낮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 시간)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5%, 전월 대비 ―0.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6.5%… 11월엔 7.1%
연준, 내달 금리 0.25%P 인상 유력
연준, 내달 금리 0.25%P 인상 유력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5%로 나타나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대로 떨어졌다. 전월 대비로는 물가 하락이 시작됨에 따라 다음 달 1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긴축 속도를 낮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 시간)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5%, 전월 대비 ―0.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1%였다.
미 물가가 전월 대비 0.1% 감소한 것은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외부 공급 충격에 취약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기준 5.7%로 1년 만에 5%대로 내려왔다.
12월 CPI는 미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은 뒤 6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던 ‘골칫거리’ 주거비 상승률은 전월 대비 0.8% 상승으로 11월(0.6%)보다 높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 가격이 4.5% 하락한 것이 전체 상승률을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대로 하락세로 나타나자 선물 거래로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의 베이비스텝 가능성을 82.2%로 점쳤다. 다만 주거비 상승 등 우려 요소로 CPI가 발표된 직후 미 뉴욕 증시 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물가는 둔화세로 나타나고 있지만 세계적 고물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 정재계 리더 1200명을 조사한 결과 향후 2년 내 세계에 닥칠 가장 큰 위험 1위가 고물가에 따른 생계비 위기라고 11일 밝혔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 시간)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5%, 전월 대비 ―0.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1%였다.
미 물가가 전월 대비 0.1% 감소한 것은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외부 공급 충격에 취약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기준 5.7%로 1년 만에 5%대로 내려왔다.
12월 CPI는 미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은 뒤 6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던 ‘골칫거리’ 주거비 상승률은 전월 대비 0.8% 상승으로 11월(0.6%)보다 높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 가격이 4.5% 하락한 것이 전체 상승률을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대로 하락세로 나타나자 선물 거래로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의 베이비스텝 가능성을 82.2%로 점쳤다. 다만 주거비 상승 등 우려 요소로 CPI가 발표된 직후 미 뉴욕 증시 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물가는 둔화세로 나타나고 있지만 세계적 고물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 정재계 리더 1200명을 조사한 결과 향후 2년 내 세계에 닥칠 가장 큰 위험 1위가 고물가에 따른 생계비 위기라고 11일 밝혔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박지원, ‘서해 피살’ 첩보 51건-보고서 4건 삭제 지시”
- “韓, 핵개발 결단하면 6개월내 시제품 가능”…핵무장 현실성은 낮아
- 북미 3국 “脫亞 공급망” 애플 “脫 K디스플레이”, 엎친 데 덮치나[사설]
- 세금으로 건물주 된 兩黨… 선거비용 ‘이중 수령’ 특혜 없애라[사설]
- ‘강서 빌라왕’ 배후 컨설팅업체 대표 구속영장 발부
- 美, 日 오키나와에 美해병대 전진배치…中과의 충돌 대비
- 美 12월 물가상승률 6.5%, 전월보다 0.1%↓…“2월 베이비스텝 유력”
- 고물가-인건비 인상에 구내식당 줄폐업…서울대 기숙사도 ‘조식 중단’ 움직임
- “한동훈 절대 정치안할 사람, 그런데 요즘보면 점점…”[황형준의 법정모독]
- 대통령실, UAE·스위스 순방에 MBC 기자 ‘전용기 탑승’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