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격돌’ 맨유의 텐 하흐, 승리 위한 3가지 요소
에릭 텐 하흐(53)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끌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을 수 있을까. 그는 인터뷰를 통해 3가지 요소를 언급했다.
맨유와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는 오는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맨유(승점 35점)는 11승 2무 4패로 리그 4위에, 맨시티(승점 39점)는 12승 3무 2패로 리그 2위에 머물러 있다.
맨유는 상승세다. 최근 8경기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이 중 5경기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또, 팀 내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6)가 최근 6경기 7골 1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번 경기 맨유는 지난 맞대결에서의 3-6 패배를 만회하고자 한다. 당시 상대 공격수 필 포든(23), 엘링 홀란드(23)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에티하드 스타디움 원정에서 무릎 꿇었다. 이에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총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 맨시티의 분위기가 주츰하다. 월드컵을 앞두고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패했으며 리그 재개 후에는 5경기 무패를 달리다 직전 경기 사우스햄튼에게 0-2로 패배하며 카라바오컵 8강에서 탈락했다.
이런 상황에 텐 하흐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위한 3가지 요소에 대해 말했다. 그는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팀, 조직력,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팀과 경쟁할 수 있지만 맨시티는 최고일 때 힘든 상대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지만 다음 기회가 있다. 만약 지난 맞대결처럼 경기를 한다면 기회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경기장에서의 올바른 태도가 필요하다. 우리가 경기날 필요한 것들이며 팀보다 큰 선수는 없다. 모두가 팀에 기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8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맨유가 펩 과르디올라(52) 감독 체제에서 홀란드, 케빈 더 브라위너(32)를 앞세운 맨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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