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교도관, "가족들이 힘들까 봐 내 고충 말 못 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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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교도소와 교도관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하루 종일 구치소와 교도소 체험을 하는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세형은 교도관 체험을 하며 수용자 체험 중인 김종국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몸과 마음이 성할 날이 없는 교도관 업무를 하면서도 가족에게 쉽게 고충을 밝힐 수 없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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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우리가 몰랐던 교도소와 교도관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하루 종일 구치소와 교도소 체험을 하는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세형은 교도관 체험을 하며 수용자 체험 중인 김종국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체험이 아니라 진짜 징역살이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양세형은 김종국과 이이경을 어딘가로 데려갔다. 문을 열고 들어간 곳에는 철조망과 담장이 드러났다. 이곳은 수용자들이 다닐 수 없는 교도관들만 다닐 수 있는 특급 보안 구역이었다.
양세형은 철조망 두 개와 담을 넘으면 밖이라며 두 사람에게 넘어보라고 부추겼다. 이에 김종국은 "만약 우리가 나가면 너무 큰 희망을 드리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그는 정말 넘어도 되냐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손쉽게 첫 번째 펜스를 넘은 김종국과 이이경. 하지만 이들은 여기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펜스를 넘으려는 그 순간 경보음이 울리며 교도관이 총출동한 것. 꼼짝없이 붙잡힌 김종국과 이이경은 "헛된 꿈을 꿔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세 사람은 탈옥을 완전히 막는 중앙통제실의 보안 시스템을 보며 감탄했다.
동작 감지하는 센서와 사방에서 감시하는 카메라들이 교도관의 임무를 대신하고 있었던 것. 또한 주벽이 9미터가 넘는 높이이기 때문에 이것을 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몸과 마음이 성할 날이 없는 교도관 업무를 하면서도 가족에게 쉽게 고충을 밝힐 수 없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오주남 교도관은 본인의 고충보다 자신의 이야기로 더 힘들어할 가족들이 걱정되어 이야기를 할 수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제작진은 오주남 교도관의 아내가 전한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그의 아내는 "우리 가족을 위해서 묵묵히 일해줘서 고맙다. 힘든 거 다 알고 있다. 그러니까 힘들고 속상하면 얘기해 줬으면 좋겠다. 다 들어주겠다. 항상 힘들어도 혼자 삭일까 봐 걱정스러운데 그게 더 마음 아프다. 당신은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으니까 부끄러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교도관들은 "한 사람이라도 변한다면 최선을 다하자. 우리는 누군가는 해야 될 일을 하고 있고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이다"라며 오늘도 사회 안전을 위해 묵묵하게 일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송은 본인의 일을 천직이라 여기고 어디에 가든 떳떳하게 "난 교도관입니다"라고 밝히는 그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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