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왕' 배후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구속…"증거인멸, 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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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신 씨가 정 씨 외 다른 여러 빌라왕들의 배후라는 점을 확인해 지난 5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6일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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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채의 빌라를 소유한 '빌라왕'들의 배후로 꼽히는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신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 씨는 서울 강서·양천구 일대에서 신축 빌라와 오피스텔 약 240채를 사들여 세를 놓다가 2021년 7월 제주에서 사망한 빌라왕 정 모 씨의 배후로 지목되는 인물로, 명의를 빌려주는 '바지 집주인' 여러 명을 둔 채 부동산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며 자기 자본 없이 임차인의 전세 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을 충당하는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다세대 주택을 사들인 뒤 임차인들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를 받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신 씨가 정 씨 외 다른 여러 빌라왕들의 배후라는 점을 확인해 지난 5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6일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경찰은 자금추적 등을 통해 유사한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연 기자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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