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올스타 브레이크 리뷰] 서울 SK, 9위에서 공동 3위까지 올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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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시즌 초 흔들렸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팀이었다.
시즌 초반에 리그 9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실제로 이날 SK는 지난 시즌처럼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확실하게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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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시즌 초 흔들렸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팀이었다. 높은 신장에도 빠른 공격을 앞세워 컵대회부터 정규시즌, 챔피언 결정전까지 모두 우승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에는 다소 부진했다. 선수들의 공백과 잔부상이 있었기 때문. 시즌 초반에 리그 9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최준용(200cm, F)과 최성원(184cm, G)이 팀에 합류한 이후로는 빠르게 반등했다. 그 결과, SK는 공동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SK의 시즌은 최준용 합류 전후로 나뉜다
SK의 출발은 매우 불안했다. 안영준(196cm, F)이 군 문제로 팀을 떠났고 정규시즌 MVP 최준용(200cm, F)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 최준용이 빠진 SK는 경기 첫 12경기에서 4승 8패를 기록했다.
수비에서 상대에게 너무 많은 외곽 슛을 허용했다. 공격에서는 SK 특유의 달리는 농구가 살아나지 않았다. 김선형(187cm, G)이 득점과 공격 조립에 힘을 쓰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자밀 워니(199cm, C) 또한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SK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최준용과 최성원이 2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복귀했다. 이후 SK는 13승 6패를 기록하며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갔다.
이제 SK는 정상전력을 갖추게 됐다. 시즌 초의 안 좋았던 모습을 다 없어졌다. 그리고 지난 3라운드 서울 삼성전에서 전희철 SK 감독은 “그동안 팀에 속공이 예전 같지 않았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우리가 왜 속공을 해야 하는지 설명했다”라며 속공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SK는 지난 시즌처럼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확실하게 제압했다. 이후에도 두 경기 모두 빠른 공격을 앞세워 승리했다. SK는 ‘리핏’을 위해 다시 한번 달릴 준비를 마쳤다.
#공격은 여전하나...
SK는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다. 빠른 공격을 주 무기로 삼기에 페이스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공격만 잘했던 것이 아니었다. 디펜시브 레이팅(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은 103으로 리그에서 가장 낮았다. 평균 실점도 79.1점으로 리그에서 네 번째로 낮았다. 공수 모두 리그 상위권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페이스는 72.4로 지난 시즌에 비해 느리다. 반대로 실점은 80.9점으로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허용하는 팀이다. 3점슛 허용률도 35.3%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허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즉 현재 SK는 수비가 좋은 팀은 아니다.
최근 SK의 경기력이 좋아짐은 확실하다. 하지만 여전히 상대에게 너무 많은 외곽슛을 허용한다. 경기당 실점 또한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쉽다. 목표로 하는 ‘리핏’을 위해서는 수비력 향상은 필수로 보인다.
[서울 SK, 시즌 주요 기록]
평균 득점 83.6(공동 1위)
2점슛 성공 25.2(리그 2위)
야투 성공 개수 32개(리그 1위)
야투 성공률 46.5%(리그 2위)
페인트 존 득점 21.3(리그 1위)
팀 속공 득점 6(리그 1위)
팀 실책 8.7(리그 최하)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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