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1조 2000억원 글로벌 투자 유치

박미영 2023. 1. 1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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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를 위시한 해외 국부펀드로부터 총 1조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재원을 글로벌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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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를 위시한 해외 국부펀드로부터 총 1조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에는 PIF가 6000억 원 규모로 참여했고, 싱가포르 유한책임회사 피랩인베스트먼트가 나머지 절반에 참여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형태다. 이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역대 해외 투자 유치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실제 투자액 입금은 다음 달 20일쯤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K-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것”이라며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수출을 견인토록 한다는 정부의 K컬처 성장 전략에 발맞춰, 카카오가 보유한 디지털 네트워크 노하우와 K-콘텐츠를 융합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재원을 글로벌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조 2000억 원 중 절반은 기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운용 자금으로, 나머지 절반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타 법인증권 취득(M&A)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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