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단계별 사업 착착

강승우 2023. 1. 1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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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또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단계별 사업 중 옛 진주역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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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연계사업으로 완료된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소망의 거리, 일호광장 진주역 개관에 이어 공원조성 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철도문화공원 조감도. 진주시 제공
프로젝트 1단계로 추진 중인 공원은 ‘철도문화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추억을 공유하는 문화공간 역할을 한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되는 ‘국립진주박물관’ 건립 사업도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하면서 총사업비가 확정돼 국제설계공모가 진행되고 있다.

또 항공우주분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사업과 ‘문화거리’ 조성 사업도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은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된 후 원도심 노후 가속화와 주변 환경을 저해하는 시설로 전락해 왔다.

이에 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철도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1968년 진주시 제1호 교통광장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이 54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2020년 12월 철도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도비 60억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선행 사업으로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을 완료해 ‘일호광장 진주역’이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 지역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민의 애환을 담고 있는 철도문화공원은 과거의 기억을 추억하고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 다양한 문화·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조성돼 누구나 찾고 즐기는 장소다.

생태공원, 편의시설이 있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활력을 되찾는 문화·예술의 거점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은 1984년에 개관한 현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으로 이전 건립하기 위해 2019년 6월 협약을 맺고 2027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을 통해 철도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 학습, 교육, 체험의 공간을 조성해 원도심의 문화·예술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단계별 사업 중 옛 진주역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화거리는 384억원의 사업비로 가좌동에서 진치령터널을 통과하는 자전거도로와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잇는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조성된다.

시는 2021년 8월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우수한 산업기반과 연계된 과학문화 공유 기반 확충을 위한 ‘항공우주분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80억 원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립전문과학관은 진주 지식산업센터 옆 철도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000㎡의 규모로 건립되며 지난해 6월 설계 공모를 완료하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과학관은 철도문화공원, 이전 건립되는 국립진주박물관과 연계해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과학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전문 학습·체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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