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진해성→나상도, 올하트로 굴욕 퇴치...김용필 추가 합격[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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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방송 캡처



‘미스터트롯2’ 우승부가 예선의 굴욕을 단번에 씻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2’에서는 본선 1차 장르별 팀미션이 이어졌다.

이날 5위는 마스터 예심에서 미를 자치했던 아나운서 김용필, 4위는 전통 발라드에서 록 발라드까지 소화한 안성훈이 받았다.

이어 3위는 올하트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마스터 예심 진 박지현, 2위는 천재적인 노래 실력으로 진성의 극찬을 받은 마스터 예심 선 황민호, 1위는 장구의 신 박서진이 자치했다.

본선 1차 장르별 팀미션으로 마스터 예심 반전과 충격을 안긴 나이야 가라부 고정우, 왕준, 승국이가 등장했다. 블링거리는 의상을 입은 세 사람은 정통 트롯을 선택했다.

고정우는 “정통이 제일 자신 있었고 정통을 해야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승국이 또한 제대로 된 정통 트롯을 보여준 적이 없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설운도 ‘마음이 울적해서’를 선곡 후 연습하던 고정우는 ‘ㅅ’ 발음이 발목을 잡아 걱정에 빠졌으나 왕준과 승국이는 그를 믿는다고 응원했다.

장윤정은 개성이 뚜렷한 세 사람이 어울리지 않을까 걱정했다. 술을 마시는 상황극 후 공중전화를 붙잡은 왕준은 “연자, 내가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누님”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승국이의 매력적인 비음으로 시작으로 고정우의 안정적이고 구수한 목소리가 귓가를 사로잡았다. 이어진 왕준의 시원시원한 노래와 필살 얼굴에 마스터들은 빠져들었다.

1절의 어필이 끝나고 멤버들의 권유로 다시 공중전화를 찾은 왕준은 “누님, 나 누님 없으면 아무것도 안 돼”라고 호소했으나 상대는 김연자가 아니어서 충격을 안겼다.

거침없이 쭉 뻗는 고정우의 노래와 왕준, 승국이의 케미에도 하트는 11개였다. 장윤정은 “정우 씨 노래가 정말 많이 늘었다”라고 놀랐고 고정우는 “윤정 마스터님 말을 듣고 ‘ㅅ’ 발음을 엄청 많이 연구했다”라고 전했다.

장윤정은 “각자의 색깔이 보이면서도 큰 단점을 못 찾았다. 그래서 눌렀다”라고 말했고 현영은 “엄마가 생각났다. 7080 어머니들은 지금 이 무대가 제일 배꼽 잡고 웃으면서 음악에 빠져들 수 있을 무대였던 것 같다. 전국 노인정에서 난리 났을 거다”라고 말했다.

하트를 누르지 않은 김연자는 “정통 트로트라 노래 흐름이나 꺾기를 중심으로 들었다. 왕준 씨는 키가 좀 낮지 않나. 부족한 점이 저에게 들렸다. 승국이 씨는 꺾을 때 좀 자연스럽게 꺾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장민호는 “정우 씨가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하게 성장하기 쉽지 않은데 마스터님들이 말한 것을 잘 숙지해 오신 것 같다. 세 분 노래를 잘 표현해서 잘 들었는데 퍼포먼스가 재치는 있었지만 노래 자체의 메시지 전달은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올하트 실패로 마스터 회의를 거쳐 고정우만 추가 합격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다음은 국가대표부 정민찬, 김시원, 윤대웅, 김홍종이 출격했다. 연분홍 ‘못생기게 만들어주세요’를 선곡한 국가대표부는 콘셉트를 돈 많은 왕자로 잡았다.

비장하게 경례로 무대 시작을 알린 네 사람은 자아도취에 빠져 능글거리는 춤을 췄다. 시작부터 공중에서 다리를 찢은 정민찬은 왕자병에 빠진 개사로 노래했고 신나는 비트 속에 네 사람은 시원하게 노래했다.

이어 윤대웅의 비트박스 속에 한 사람을 뛰어오른 정민찬은 발레로 시선을 끌었고 김홍종은 대흉근을 오픈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신나는 음악으로 왕자병 엔딩을 선사한 국가대표부는 12 하트로 올하트를 받지 못했다.

주영훈은 “세미 트로트를 부르게 되면 분위기에 휩쓸려 되게 좋다. 간간이 합이 안 맞고 개인적 기량이 떨어지게 느껴지는 분이 한두 분 계셨다. 그래도 경연이기 때문에 냉정하게 판단하자면 합을 이루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전체적인 자신들의 재능에 따른 역할 분배는 좋았다. 경연이다 보니 하나라도 놓칠 수 없다. 가다가 간주를 지나서 흥분하다 박자를 놓친 분이 계셨다. 객관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 팀은 하트를 드릴 수 없었다. 민찬 씨가 저는 굉장히 자기의 새로운 재능이 있지만 기본적 보컬이 프로적으로 하는 것을 보고 저런 분이 새로운 트로트를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평가했다.

국가대표부 추가 합격자는 정민찬 한 명만 호명됐다.

대디부는 최대성, 진웅, 김민진, 이하준이다. 능글거리는 아빠에 빙의해 인사를 마친 대디부의 장르는 7080 트롯이다.

심신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선곡한 대디부 이하준은 음역대를 잡지 못해 고전했다. 그는 “저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 저희 팀에서 저만 올하트를 못 받았다”라며 팀을 위해 일을 하면서도 연습을 놓치지 않았다.

대디부의 무대 전 한숨을 내쉰 장민호는 왜 그러냐는 김연자에 “말이 쉬워 대디부지 가장 4명이 모인 거잖아요. 얼마나 시간을 쪼개고 연습했겠어요”라며 이들의 고충을 알아줬다.

아빠에서 총잡이로 변신한 대디부는 오빠시절 근무와 찰떡 분위기로 흥을 돋웠다. 이하준의 허스키 보이스에 하트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선글라스를 낀 네 사람은 환상적인 화음과 쌍권총춤을 선보였다.

이때 노래하던 진웅은 가사를 틀리는 실수를 했고 엄청난 몸 꺾기로 만회에 나섰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칼각 춤을 선보인 대디부는 화음 총공격으로 12 하트를 받았다.

장윤정은 “대디부한테 칼각이나 박력을 원하지 않고 봤는데 어떤 구성보다 칼각, 박력을 보여주셔서 굉장히 놀랐다”라고 감탄했다.

김희재는 “실수가 나왔는데 하트를 드릴 수 없었다. 저 무대에 서 봤던 사람으로서 얼마나 이 무대가 간절하고 연습하는 시간이 소중하고, 똑같은 조건으로 연습했기 때문에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대디부 추가 합격자는 이하준이다.

TV CHOSUN 방송 캡처



유소년부는 박성온, 정예준, 송도현, 서지유, 권도훈이다. 막둥이 5형제는 사는 지역이 다 달라 모여 연습하기 쉽지 않았다.

정통 트로트를 선택한 유소년부는 김양 ‘흥부자’를 선곡했다. 노래는 짧은데 인원은 5명이라 파트 분배가 힘들었던 유소년부에 박성온의 주도하에 무사히 분배를 마쳤다.

온라인 출석까지 하며 합을 맞춘 유소년부는 방과 후 상황극으로 필살기를 썼다. 구성진 박성온의 노래에 이어 송도현의 발음에 장윤정은 웃음을 터트렸다.

‘콜라, 우유’로 센스 있는 개사로 흥 맛집 무대를 선사한 유소년부는 12 하트로 올하트 획득에 실패했다.

해당곡의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보컬에서 빠른 부분이 많이 있었다. 후렴이 지나고 나서 기분이 업 되다 보니까 반주에 비해 보컬이 빨라지니 듣는 사람이 불안해 아쉬웠다. 이 곡을 구수하고 트로트 맛을 확실하게 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마스터 회의 끝 유소년부 추가 합격자는 박성온, 송도현이다.

다음은 예선에서 굴욕을 안은 우승부 진해성, 나상도, 안성준, 재하, 박세욱, 오주주다. 장르 선택 게임에서 우승부는 신설 장르 라틴 트로트에 시선이 꽂혔다. 나상도는 “세미나 댄스를 하면 예상 가능한 무대가 나올 거 같았다. 라틴은 새로운 걸 보여줄 수 있겠다. 저희는 그 어떤 부서보다 반전이 필요하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혼신을 다해 가장 먼저 라틴 트로트를 성취한 나상도에 우승부는 환호했다. 남진 ‘오빠 아직 살아있다’를 선곡한 우승부는 자신들에게 딱 맞는 상황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보컬 선생님들 앞에서 노래한 우승부는 박자를 놓치거나 음정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혹평을 받았다. 절망의 보컬 트레이닝에 이어 우승부는 춤으로 또 다른 난관을 맞았다.

몸치 진해성은 “이상하게 춤선이 안 좋다. 다른 사람보다 느리고 둔하다. 제가 너무 부족해서 애를 많이 먹었다. 미안했다. 잘할 수 있을까, 나 때문에 하트가 하나라도 안 나오면 깨져버리는 거니까”라고 걱정했다.

그렇게 진해성은 춤을 몸에 익히기 위해 폭풍 연습에 나섰고 우승부는 올하트를 목표로 달렸다.

무대가 시작되고 불타는 라틴 음악에 마스터들도 환호했다. 칼군무를 선보이며 칼을 간 우승부는 골반을 개통하며 정열을 폭발시켰다.

깔끔한 고음과 화음으로 하트를 누르게 만든 우승부는 댄서들과 화려한 춤을 선사하며 올하트로 건재함을 자랑했다.

저승사자 이홍기도 인정한 우승부의 무대에 이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 흘렸다.

주영훈은 “저는 이 무대를 보기 전에 개인적으로 염려했던 것이 저분들은 심사위원석에 앉아도 부족함이 없다. 그래서 이 분들이 다 공격수처럼 개인 기량을 뽐내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합을 너무 잘 맞추고 연습량이 느껴졌다. 완벽한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여섯 분이, 춤을 못 추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냐. 어떻게 해결할까 했는데 너무 멋있었다. 나상도 씨가 어려운 걸 다 하시더라”라며 퍼포먼스 협회 고문으로 등극했다.

장윤정은 “밸런스가 굉장히 좋았다. 너무 튀는 사람도 없고 너무 못해 보이는 사람도 없었다. 여자 댄서랑 춤추는데 진해성 씨를 구석에 둬서 눈이 갔는데 부끄러워하고 있더라. 그런 것들을 본인들끼리 알아서 역할 배분했다. 리더가 안성준 씨인데 영리하게 팀을 잘 꾸렸다”라고 말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독종부는 원혁, 용호, 정형찬, 이찬성, 고강민, 최전설이다. 댄스 트롯 장르를 선택한 독종부는 김영철 ‘막가리’를 선곡했다.

폭풍 아이디어 회의로 새벽 4시에 잠든 독종부는 제주 합숙훈련까지 떠났다. 제주도에 살아 어쩔 수 없이 외로이 연습하는 고강민을 위해 독종부 멤버들이 움직였다.

제주산 독기를 제대로 뿜어내기 위해 독종부는 엄청난 움직임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찬성은 소변남 흑역사를 날려버리며 고음을 쏟아냈다.

강렬함과 살랑거리는 강약 조절로 하트 사냥에 나선 독종부는 정형찬의 미친 꺾기에 경악했다. 화려한 퍼포먼 속 정형찬은 뒷목 창법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독기 가득한 무대를 선사한 독종부는 11 하트를 받았다. 진성은 “안무를 일심동체로 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연습량이 얼마나 많았는지 느껴졌다. 몸을 자유자재로 돌려버리는 것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이 노래가 사실 여섯 명이 부르기에 더 어려운 노래다. 고강민 씨 때문에 우려 아닌 우려를 했다. 찬성 씨랑 전설 씨랑 톤이 비슷하고 원혁, 용호, 형찬 씨가 느낌이 비슷해서 혼자 동떨어진 보컬 성향이라 어떻게 표현할까 했는데 처음부터 차고 들어가시더라. 파트 분배를 영리하게 잘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퍼포먼스가 대단한 분도 계시고 보컬 실력자가 많다. 제가 이 팀을 프로듀싱했다면 퍼포먼스를 한 곳에 몰고 보컬을 돋보이게 화음을 채운다던가 비중을 늘렸으면 어땠을까. 너무 퍼포먼스 위주라 안 들렸다”라고 아쉬운 부분을 지적했다.

마스터 회의 결과 추가 합격자는 이찬성 한 명이다.

다음은 직장부 김용필, 마커스 강, 박상우, 이상연이다. 직장을 벗어던지고 와인빛 착장으로 등장한 직장부는 프로 사회인 면모를 터트렸다.

중년미를 풍기던 마스터 예심 미 김용필에 김성주는 “직장문제로 굉장히 곤혹스럽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김용필은 “선택은 어차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오늘 결과가 잘 나오면 바로 그만둘 수 있겠는데 최대한 12월까지는 하게 해달라고 말씀을 드린 상황이다. 내부에서는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타 방송사에서 오디션을 보고 있는 김용필에 김성주는 “성적이 안 나오면 상관없는데”라고 말했고 장윤정은 “성적이 안 나와도 돌아가기 힘들 거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직장부는 마커스 강의 엄청난 속도로 장르 선택을 위해 움직였으나 여기저기 치이며 결국 남아있는 재즈 트로트를 선택하게 됐다.

종이 인형을 생각하지 못한 김용필은 마커스 강에게 “재즈를 알아?”라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류지광 ‘카발레’를 선곡한 직장부는 고급스러운 아카펠라로 귓가를 녹이며 노래를 시작했다. 우아한 춤과 벨벳 같은 마커스 강의 저음에 하트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어 김용필의 안정적인 고음과 취하게 만드는 고급스러운 화음에 직장부는 12 하트다. 잘하는 사람이 눈에 확 들어온다고 말한 장윤정에 주영훈 또한 공감했다.

이홍기는 “재즈 트로트 장르는 처음인데 저도 태어나서 처음 본다. 부족한 것 없이 재즈 트로트 같았고 호흡들이 너무 좋았고 각자 강점이 잘 살았다. 섹시했다”라고 말했다.

진성은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지 않는가. 사나이로 태어났다면 이직하십시오. 두 분은 알아서 하시고”라며 황급히 발을 빼 웃음 짓게 했다.

장윤정은 “네 분 다 목소리가 굉장히 좋다. 전달력이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합쳐지니 무대 흡입력이 좋았다. 두어 분이 눈에 들어왔다”라고 전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재즈 스캣이 트로트와 접목된 게 신선했다. 간주가 지나고 이어지는 스윙 부분들이 리듬을 살렸으면 좋았을 거 같다”라고 아쉬운 부분을 말했다.

직장부 추가 합격자는 김용필, 마커스 강이다.

TV CHOSUN 방송 캡처



타장르부는 황기동, 더레이, 홍승민, 성유빈, 슬리피, 길병민이다. 형형색색 복고 매력으로 등장한 타장르부는 김완선 ‘리듬 속에 그 춤을’을 선곡했다.

길병민은 타장르부 악기 재료가 너무 좋다며 “각자의 장르를 잘 녹여서 장점화 시킬 수 있겠다”라며 발라드 록으로 탄탄하게 기본을 잡고 R&B, 랩, 성악으로 감칠맛을 더하자고 말했다.

홍승민의 풋풋한 시작에 이어 더레이의 감칠맛 넘치는 R&B까지 선보인 타장르부는 신나는 춤까지 더했다.

3 하트로 저조한 상황 속 길병민의 정통 성악과 홍승민의 화음으로 성악 진수성찬이 펼쳐졌다. 다음 슬리피의 비트 폭주에 대기실도 흥에 빠졌다.

장르 뷔페 맛집을 선보인 타장르부는 10 하트를 받았다. 주영훈은 “여섯 분 의상이 다 다른 것처럼 노래도 다 제각기였다. 시끄럽게 들릴 정도로 귀가 그랬다. 나만 외치기 바쁜 것처럼 들렸다. 기억에 남는 게 성악 밖에 없다고 느낄 정도로 아쉬웠다”라고 혹평했다.

마스터 회의 결과 타장르부는 전원 불합격했다.

아이돌부는 성민, 박건우, 선율, 한태이, 성리로 옷반 살반으로 등장했다. 정통 트롯 장르를 선곡한 아이돌부는 김지애 ‘몰래한 사랑’을 선곡했다.

그들이 선곡에 붐은 “이렇게 입고요?”라고 말했고 김성주는 “대놓고 한 사랑인데”라고 장난쳐 웃음 짓게 했다.

18년 차 아이돌 성민은 “제가 아이돌부에서 제일 오래됐기 때문에 장점들을 어떻게 끌어올려주면 좋을까 많이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편곡을 진두지휘한 성민에 구성부터 파트까지 해결한 아이돌부는 노출을 위해 몸관리도 열심히 했다. 이전 아이돌부와 차이점을 위해 더 기발하고 철저하게 준비한 이들은 마스터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감옥에 갇혀 치명적인 유죄 인간 매력을 뽐낸 아이돌부는 성리의 간드러지고 농익은 완급 조절로 쾌조의 시작을 끊었다.

여유 가득하게 칼군무를 선보이던 아이돌부는 레벨이 다른 춤으로 심쿵하게 만들었다. 격한 댄스 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보컬 속에 올하트가 터졌다.

김희재는 “섹시한 남자들의 울부짖음이 느껴졌다”라고 말했고 붐은 “전율이 돋았다. 남자인데도 저 옷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완벽했다. 구성이 너무 좋았다. 1절 두 번째 간주 전까지 각자 강점을 보여주시고 두 번째 간주에 안무적으로 변했다. 엔딩에서 고음을 하며 화음을 하는데 끝났다. 안무를 하며 부담되지 않게 그림을 잘 채워갔던 영리한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김연자는 “마스터 예선전 때 제가 성민 씨에게 하트를 안 눌렀다. 성민 씨는 조금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잘한다.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트로트 가수 되세요”라고 전했다.

장윤정은 “팀미션에 아주 적합했던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대가 후반부로 가면서 짠한 마음이 들었다. 각각의 그룹에서 있다가 흩어지고 막막했을 거다. 다시 팀을 만나서 우리 팀이 올하트를 받아야 한다는 목표가 있었을 거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팀처럼 잘 맞았다.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연습했겠다 싶어 응원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TV CHOSUN ‘미스터트롯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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