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인사 "75bp 금리 인상 시절 지났다…25bp 적절"

김정남 2023. 1. 13. 0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번에 75bp(1bp=0.01%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리던 시절은 확실히 지났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맬번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내 생각으로는 앞으로 25bp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하커 총재는 "올해 몇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연준은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제 영향을 살피기 위해 더 높은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한 번에 75bp(1bp=0.01%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리던 시절은 확실히 지났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맬번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내 생각으로는 앞으로 25bp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하커 총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매파에 가깝다고 평가 받는 인사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필라델피아 연은 제공)

하커 총재는 “올해 몇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연준은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제 영향을 살피기 위해 더 높은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4.25~4.50%에서 추후 몇 차례 인상을 통해 5% 초중반까지 올린 이후 이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커 총재는 다만 이날 언급 직전 나온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5%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2개월 만의 최저치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