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 양모 호송 교도관 “총 차고 근무 ‥제일 힘든 때”(출입금지)[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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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사건' 당시 양모 호송 업무를 맡았던 교도관이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법무부 호송버스에서 내린 교도관 김진호는 검찰 조사 및 재판을 받는 수용자와 동행하여 계호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인물.
김진호 교도관은 보통 호송버스를 타면 사람들이 달걀을 던지지 않냐는 질문에 "정인이 사건 재판을 마치고 환소하는데 시위대가 차를 흔들고 문짝을 내려치고 상당히 긴장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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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정인이 사건' 당시 양모 호송 업무를 맡았던 교도관이 당시를 회상했다.
1월 12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 2회에서는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이 법무부 호송버스를 타고 서울 남부 구치소에서 서울 남부 교도소로 옮겨졌다.
이날 법무부 호송버스에서 내린 교도관 김진호는 검찰 조사 및 재판을 받는 수용자와 동행하여 계호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인물. 그는 지난 2020년 양부모가 8개월의 여자 아이를 입양해 장기간 심하게 학대, 16개월이 되었을 때 죽음에 이르게 한 '정인이 사건' 당시 양모 호송을 맡기도 했다.
김진호 교도관은 보통 호송버스를 타면 사람들이 달걀을 던지지 않냐는 질문에 "정인이 사건 재판을 마치고 환소하는데 시위대가 차를 흔들고 문짝을 내려치고 상당히 긴장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경찰로부터 시위대가 온다는 연락을 받고 버스 내부의 돌발상황에 대비해 총까지 차고 호송 업무를 했다고.
운전을 맡았던 정대봉 교도관은 "심장이 많이 떨렸다. 손에 감각도 없어진다고 해야 하나. 사람들이 많이 흥분한 상태가 다치진 않을까 많이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하곤 "사람이 많아 차선으로 못 가서 '고깔을 지나쳐서 밟고 가라'고 사인을 주시더라. 그걸 밟고 지나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진호 교도관은 "(양모가) 고개만 숙이고 있더라. 뒤를 돌아보니 크게 동요 없이 조용히 앉아만 있더라"면서 "출정 업무를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때가 그때다. 아기였으니까. 성인이 아니고 아기였으니 더 그랬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래도 교도관 입장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수용자를 데리고 구치소로 돌아오는 것이 제 목적"이라며 제 업무에 최선을 다했던 상황을 전했다. (사진=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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