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맏언니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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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5년 만에 부활한다.
올해 기대되는 경기이며 전인지(30)는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2회 연속 출전해 타이틀 방어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인지는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2회 연속 출전이 유력하다.
KLPGA투어가 4월에 국내 개막전을 치르기에 기회가 된다면 2,3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LPGA투어 경기에 출전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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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LPGA투어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5년 만에 부활한다. 올해 기대되는 경기이며 전인지(30)는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2회 연속 출전해 타이틀 방어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한국에서 세번째 대회를 치른 후 코로나 펜데믹으로 중단됐던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한화금융 계열사의 통합 브랜드인 한화 라이프 플러스(LIFEPLUS )를 새로운 후원사로 영입해 현지 시간으로 오는 5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명쿤 코스인 TPC 하딩파크에서 열린다.
공식 명칭은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다.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태국, 호주, 스웨덴, 잉글랜드 등 출전국 8개국은 지난 해 11월 이미 결정됐다. 하지만 각국 4명씩 총 32명의 출전선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선발 데드라인은 오는 4월 3일로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직후 각국의 세계랭킹 상위 랭커 4명이 선발된다.
13일 현재 한국선수들의 세계랭킹 상위 4명은 고진영(5위)과 김효주(8위), 전인지(9위), 박민지(14위) 순이다. 전인지는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2회 연속 출전이 유력하다. 전인지는 2018년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과 짝을 이뤄 우승을 합작한 좋은 기억이 있다. 현재 세계랭킹이면 오는 4월까지 상위 4명 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전인지는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3년 8개월 만에 위너스 서클로 돌아왔다. 시즌 종료후엔 전시회를 여는 화가로 변신해 화제가 됐다. 전인지가 오는 5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한다면 맏언니로 후배들을 이끌게 된다.
전인지는 큰 경기에 강한 선수다. LPGA투어 통산 4승중 3승이 메이저 우승이다. 또한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거둔 2승도 일본여자오픈과 살롱파스컵 등 모두 메이저 대회였으며 2016년 리우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경험도 있다.
KLPGA투어에서만 뛰고 있는 박민지가 선발된다면 이 또한 놀라운 일이다. 2020년과 21년 2년 연속 KLPGA투어에서 매년 6승 씩을 거둔 박민지는 그 다음 순위인 최혜진(20위), 김세영(24위)과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배점이 LPGA투어에 비해 낮은 KLPGA투어에서 뛰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면이 있다. KLPGA투어가 4월에 국내 개막전을 치르기에 기회가 된다면 2,3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LPGA투어 경기에 출전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얻어야 한다. 박민지는 세계랭킹이 20위 안에 들어 LPGA투어 측에 출전신청만 하면 아시안 스윙에 나갈 수 있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경쟁국은 미국과 일본, 태국이다. 미국은 넬리 코다(2위)와 렉시 톰슨(6위), 제니퍼 쿱초(13위), 대니얼 강(16위)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은 하타오카 나사(10위)와 야마시타 미유(22위), 후루에 아야카(23위), 사이고 마오(29위)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아타야 티티쿤(3위)과 패티 타바타나킷(57위), 모리야 주타누간(76위), 에리야 주타누간(77위)으로 팀을 구성할 전망이다.
경기 방식에는 변화가 있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각 조에서 각각 일요일 라운드에 진출할 두 개의 국가를 뽑는다. 일요일 경기에 진출한 4강 국가는 오전에 두 개의 싱글 매치와 한 개의 포섬매치로 준결승전을 치러 최종 결승에 오를 국가를 가린다. 이어 오후에 결승전과 3, 4위전이 열리며, 준결승전과 같은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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