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주목하는 `종신보험`…IFRS17 대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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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생명보험사들이 가입 부담을 낮춘 종신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종신보험은 생보사의 대표 상품이지만, 보험료가 높고 가입 기간이 긴데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사회적인 변화로 젊은 층의 수요가 점점 줄고 있다.
올 들어 출시된 동양생명 '알뜰플러스종신보험'이 보험료 납입기간에 따라 납입보험료를 달리한 상품이다.
그간 종신보험 상품 구조 개선에 소극적이었던 생보사들이 가입 부담을 낮추면서까지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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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생명보험사들이 가입 부담을 낮춘 종신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종신보험은 생보사의 대표 상품이지만, 보험료가 높고 가입 기간이 긴데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사회적인 변화로 젊은 층의 수요가 점점 줄고 있다. 생보사들은 경쟁력을 한 층 강화한 종신보험을 통해 신규 가입자를 끌어모으는 한편, 올해 새 국제회계제도(IFRS17)가 도입에 따른 마진 확보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종신보험 가입 부담을 낮춘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보험료 납입 구조에 변화를 줘 매달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 부담을 줄인 상품이 대표적이다. 최근 중소형 생보사를 중심으로 출시된 일부 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을 3구간으로 나누고, 구간 별로 납입 보험료가 줄어드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보험료 납입 기간을 3구간으로 나누고, 1구간은 납입 보험료 100%를,2구간은 50%, 3구간은 25%를 납입하게 된다. 비율은 생보사마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구조는 같다.
지난해 4월 NH농협생명이 이 기능을 최초로 도입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이후 중소형 생보사를 중심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올 들어 출시된 동양생명 '알뜰플러스종신보험'이 보험료 납입기간에 따라 납입보험료를 달리한 상품이다. 처브라이프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종신보험 상품도 이 구조를 적용했다. 이 방법을 적용하면 시간이 지날 수록 보험료 부담이 적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보험료 납입 방식에서는 월 보험료 100%를 납입 전 기간 동안 내야하기 때문에 수입이 줄거나 없을 경우 부담이 크다.
해지 환급금이 적은 대신 저렴한 보험료를 무기로 내세운 상품들도 나오고 있다. 교보생명이 지난 2일 선보인 종신보험은 중도해지 환급금은 낮추는 대신 보험료를 최대 8%까지 낮췄다. 중도 해약을 최소화 하면서도 가입 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그간 종신보험 상품 구조 개선에 소극적이었던 생보사들이 가입 부담을 낮추면서까지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올해 IFRS17 도입으로 종신보험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IFRS17 하에서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은 부채로 인식되면서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종신보험은 CSM(계약서비스마진)가 높은 상품으로 분류된다. CMS는 미래 보험 수익성을 예측한 개념을 뜻한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장성보험이 IFRS17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다 보니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종신보험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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