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 유가족 "부검 제안 18건..마약 언급도 5건"

윤수한 belifact@mbc.co.kr 2023. 1. 1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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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 유가족 가운데 수사기관으로부터 마약 관련 부검을 제안 받았다는 사례가 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유가족 협의회는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검찰과 경찰로부터 부검을 제안받은 사례가 18건, 그 가운데 마약을 언급한 사례가 5건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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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10·29 참사 유가족 가운데 수사기관으로부터 마약 관련 부검을 제안 받았다는 사례가 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유가족 협의회는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검찰과 경찰로부터 부검을 제안받은 사례가 18건, 그 가운데 마약을 언급한 사례가 5건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유가족은 광주지검의 검사가 장례식장에 찾아와 "SNS상 마약 얘기가 떠돌아 근거나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며 부검을 제안했다고 밝혔고, 다른 유족은 의정부지검 검사가 마약 등 수사를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희생자 시신을 병원 영안실에서 장례식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경찰이 범죄나 마약 연루 가능성을 언급하며 부검 의향을 물었다는 유족도 있었습니다.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10·29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유가족에게 '마약 부검`을 제안한 적 없고 마약 관련 지침을 일선에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45161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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