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지원으로 ‘울산형’ 관광콘텐츠 제작
[KBS 울산] [앵커]
울산은 아직 관광 기반시설이 부족할 뿐 아니라 색다른 아이디어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 스타트업도 많지 않습니다.
울산에도 관광 스타트업의 창업과 육성을 담당할 관광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자재를 재활용한 정크아트 작품 천 100여 점이 전시된 문화예술복합공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문을 연 지 5달 만에 울산 필수 여행 코스가 되었습니다.
[김후철/정크아트 복합문화광간 대표 : "전국에 없고 전 세계에 없는 콘텐츠를 만든 겁니다. 쓰레기로 만들었지만 사람들이 봤을 때 '멋지다' '웅장하다'라는 느낌이 날 수 있게 저희 나름대로의 특화된 조형물을 만들었기 때문에…."]
원전 인근 울주군 서생면에 조성된 친환경 공간이라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렇게 지역의 자연과 문화적 특성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해 울산만의 관광상품을 만들어낼 울산관광기업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 관광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기존 관광기업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강/울산시 관광진흥과장 : "울산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요. 창업 초기부터 사업화 컨설팅, 홍보와 마케팅에 이르는 사업 전 주기에 걸쳐 지원을 하게 됩니다."]
3D 공간 이미지 제작업체 등 지역 관광스타트업 13개 업체가 관광기업 지원센터에 입주했습니다.
입주 업체들은 사무공간과 회의실,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지원받고 맞춤형 교육과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정형기/멥스인터내셔널코리아 본부장 : "울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있는 협력사들과 저희 회사가 가지고 있는 특·장점을 잘 활용해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관광기업 지원센터를 통해 울산의 숨은 매력을 발굴해 전 세계에 소개할 관광 스타트업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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