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핑크퐁컴퍼니, 디즈니·픽사 출신 인사 영입으로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가 디즈니 출신 데이비드 레비(David Levy) 및 픽사 출신 김성영을 새롭게 영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데이비드 레비(David Levy)는 더핑크퐁컴퍼니 미국 법인의 스튜디오 총괄로, 김성영은 더핑크퐁컴퍼니 한국 본사의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신규 영입 인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콘텐츠 라인업을 전격 확장하고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데이비드 레비 미국 법인 스튜디오 신임 총괄은 20여 년간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몸담으며 수많은 흥행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디즈니플러스 애니메이션 디렉터로서, 디즈니뿐만 아니라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등 디즈니플러스 숏폼 콘텐츠의 성공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미국의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를 제작하는 비영리단체 ‘세서미 워크숍’에서 콘텐츠 제작을 총괄한 바 있다.
데이비드 레비 신임 총괄은 더핑크퐁컴퍼니 미국 법인의 스튜디오 총괄로서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 개발 및 제작을 이끌고, 전 세계 스튜디오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공동 제작을 통해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성영 신임 사외이사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수석 레이아웃 아티스트로 10여 년간 근무하며, ‘몬스터 대학교’, ‘코코’, ‘토이 스토리4’, ‘소울’ 등 픽사의 메가 히트작 제작에 참여했다. 시그라프, 토론토 영화제,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국제 영화제에서 작품을 상영 및 수상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김 사외이사는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핑크퐁컴퍼니의 IP 경쟁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기획 및 제작 부문에서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인사 영입을 통한 제작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자, 워너 브라더스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저스틴 베커(Justin Becker)를 미국 법인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임했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콘텐츠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 탁월한 전문성 및 리더십을 통해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외연을 확장하고, 콘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베베핀 등 막강한 IP 파워를 기반으로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가 전 세계 유튜브 역사 최초로 100억 뷰를 달성한 데 이어, 핑크퐁 유튜브 채널은 누적 조회수 600억 뷰를 기록했으며, 타임(TIME)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선정,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베스트 크리에이터’ 부문 수상 등 신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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