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부품연구원' 설립 용역 상반기 마무리…"방산 집적지 경남 유치"

방산부품연구원 설립과 경남 유치전략 연구용역 상반기 완료

K9 자주포 폴란드 출하식.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에 나선 방위산업의 핵심인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타당성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방산부품연구원 설립과 경남 유치 전략 연구용역'과 관련해 중간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도는 방위산업이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된 이후 부품 개발과 현장 밀착형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전담할 기구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방산부품연구원' 설립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후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타당성 용역 예산 2억 원이 정부 예산으로 확보되면서 설립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는 이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12월 한국전략산업연구원을 통해 자체 용역을 진행 중이다.

도 자체 연구용역에는 방위산업 현황 분석, 국내 방위부품산업의 주요 문제점과 애로사항 파악, 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방위산업 관련 국책 연구개발 기관의 역할과 기능 분석, 국립방산부품연구원의 기능·예산·조직규모·추진전략 제시, 방산부품연구원 경남 유치 논리와 근거 수립 등이 포함된다.

도는 상반기 안에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연구원 설립 타당성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경남이 유치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1조 8955억 원을 투입하는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방위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남은 체계 기업 6곳, 국가 지정 방위산업체 27곳, 관련 기관 15곳이 포진한 전국 최대 방산 집적지이다.

경남도 박민영 미래산업과장은 "국가적으로 방산 부품 개발 역할과 현장 밀착형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 기능을 수행할 방산부품연구원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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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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