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수익 은닉 '옥중 지시'‥"마지막까지 철저히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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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옥중에서도 측근들에게 범죄수익을 숨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재작년 11월 구속된 뒤에도 변호사들을 통해 지시를 전달했고, 이를 통해 범죄수익을 차명 대여금고나 화천대유 직원의 지인 오피스텔, 집 안 금고 등으로 나눠 보관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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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옥중에서도 측근들에게 범죄수익을 숨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씨와 이사 최우향 씨의 공소장에서, 김만배 씨가 지난 2021년 9월 대장동 수사가 본격화하자 자산을 숨기기로 마음먹고, 이들을 통해 대장동 수익 총 2백75억 원을 은닉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이 씨와 최 씨 등은 화천대유나 천화동인 1호에서 정상적으로 자금이 집행된 것처럼 가장해 수표를 인출한 다음, 추적이 어려운 소액수표로 바꾸거나, 부동산을 매수하라는 지시를 받고 움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재작년 11월 구속된 뒤에도 변호사들을 통해 지시를 전달했고, 이를 통해 범죄수익을 차명 대여금고나 화천대유 직원의 지인 오피스텔, 집 안 금고 등으로 나눠 보관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이 씨와 최 씨 등은 지난해에도 자금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김 씨에게 전달하며 "재산은 마지막까지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이 씨와 최 씨는 김만배 씨 등과 공모해, 재작년 11월부터 1년 동안 245억 원을 숨긴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45157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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