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집 아빠’는 강했다... ‘미스터트롯2’ 대디부 홀로 다음 라운드 직행

유소년 박성온 송도현 뽑혀

‘호떡집 꽃미남 아빠’가 호떡 뒤집듯 예상을 뒤집고 본선 2차전에 진출했다.

1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본선 1차전 팀미션 대디부에서 호떡집 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하준이 팀원 중 유일하게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대디부는 올하트로 본선에 올라온 최대성, 진웅, 김민진과 하트 14개에서 추가 합격으로 올라온 이하준까지 4명으로 구성된 팀.

대디부 이하준/TV조선 캡쳐

‘7080트롯’을 택한 이들은 심신의 오직하나 뿐인 그대를 선택해 복고풍 의상과 칼군무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아빠의 열정은 10대 못지 않았다. 마스터들도 이들의 호흡에 감탄했지만 중간에 진웅의 실수로 하트는 14개 중 12개에 그쳤다.

대디부 무대/TV조선

이날 본선에 오른 이는 낮에 호떡을 굽는 동안에도 연습하며 기름 냄새와 싸웠던 이하준이 유일했다. 하트를 주지 않은 김희재는 “제가 저 무대에 서봤던 사람으로서 무대가 간절하고 소중한건 누구나 똑같다”면서 “아쉽긴 하지만 실수가 안나온 팀도 올하트를 못받을 수 있는 데 하트를 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눈물 젖은 아버지들의 무대에 이어 마치 그들의 아이들이 아버지를 달래는 냥 유소년 부의 무대가 이어졌다. 유소년부는 ‘송가인을 이긴 천재’로 꼽힌 박성온을 비롯해 주목 받았던 팀. 김양의 흥부자를 택한 이들은 귀여운 율동을 합쳐 청량하면서도 구수한 목소리로 노래를 주물렀다.

유소년부 /TV조선 캡쳐

박성온이 노래의 첫 소절을 여는 순간 ‘올하트’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래를 잘 끌었지만 아쉽게도 하트는 12개. 이곡을 만든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반주에 비해 보컬이 빨라지니 듣는 사람이 다소 불안했다”면서 “하지만 확실한 맛을 내준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유소년부 보면서 이찬원이 5명인줄 알았다”면서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 합격자로 박성온, 송도현이 뽑혔다.

유소년부/TV조선

이전에 선보인 나이야가라 부에서는 최연소 해남인 고정우가 본선에 진출했고, 국가대표부에선 발레 트롯을 개척한 정민찬이 다음 라운드로 직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