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리크, 뒷광고 논란?...‘반려묘 소개’ 뒤편에 ‘아스널 이적 힌트’

[포포투=이규학]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아스널행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초신성이다. 2001년생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장착하여 유럽 무대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 7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6경기 3골 2도움을 올렸다.

그의 뛰어난 활약에 아스널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뛰어난 선수들이 버티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무드리크까지 영입해 스쿼드의 뎁스를 더욱 두껍게 할 계획이다. 무드리크도 아스널과 개인 협상을 마치면서 클럽 사이의 이적료 협상을 기다리고 있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리고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됐다. 아스널은 4,000만 유로(약 543억 원)에 보너스 금액 2,000만 유로(약 271억 원)를 얹으면서 2번의 공식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샤흐타르도 팀 내 핵심 선수인 만큼 8,800만 파운드(약 1,331억 원)나 요구하고 있다. 아직 아스널이 세 번째 제안을 내지 않는 가운데 첼시도 영입전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무드리크는 아스널 이적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첼시 이적, 샤흐타르 잔류가 아닌 오로지 아스널뿐이다.

자신의 사생활을 SNS에 공개하면서 아스널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아스널과 브라이튼의 경기를 보면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최고의 감독”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엔 은근슬쩍 아스널행에 대한 힌트를 보였다. 무드리크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최고의 치어리더”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반려묘의 사진을 올렸다.

중요한 건 반려묘가 아닌 뒤에 놓인 TV 화면이었다. TV엔 유튜브의 한 장면으로 보이는 자신의 사진이 있었다. 화면에 있는 무드리크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미하일로 무드리크’라는 자막도 존재했다. 아스널 이적에 대해 엄청난 힌트를 드러낸 것이다.

사진=무드리크 SNS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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