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설 앞둔 이산가족 그리움 절절… 북측에 상봉 제의라도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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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즐거워야 할 설 명절에 '고향'과 '가족', 두 글자만 들어도 마음이 미어져 오는 사람들이 있다.
북녘땅에 고향을 두고 온 이산가족과 탈북민이다.
군사적 긴장이 연일 고조되고 있지만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 제의라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늘 명절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제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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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즐거워야 할 설 명절에 ‘고향’과 ‘가족’, 두 글자만 들어도 마음이 미어져 오는 사람들이 있다. 북녘땅에 고향을 두고 온 이산가족과 탈북민이다. 최근 남북관계는 그리 녹록하지 않다. 군사적 긴장이 연일 고조되고 있지만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 제의라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 1988년부터 지금까지 이산가족 신청자는 13만3675명이다. 대부분 세상을 떠났고 현재 4만2624명이 생존해 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83.2세다. 안타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 우리는 늘 명절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제의해왔다. 북한 주민과 정권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 북한 주민은 동포이자 통일의 동반자로 우리가 도와야 한다. 먼저 손을 내밀어 끊긴 대화를 잇기 위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전원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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