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소멸위험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손봉석 기자 2023. 1. 12. 23:14
경기 수원시는 이재준 시장이 소멸위험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 연천군, 전라북도, 충남 태안군, 전남 해남군과 경북 포항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 온라인으로 기부했다.
연천군, 태안군, 해남군은 소멸위험 지역이며 전북은 14개 시군 중 전주시 등을 제외한 10개 지역이 소멸위험 지역이다.
소멸위험 지역은 20∼39세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값인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인 곳을 말한다. 포항시 경우 이 시장의 고향이자 수원시 자매도시이다.
이재준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목표는 대도시와 소멸위험 지자체의 상생”이라며 “소멸위험 지자체에 많은 기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청소년 지원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은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공제받을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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