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피를로→뚱보’가 된 재능... “너무 동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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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재능이 이렇게 추락하는 것일까.
영국 매체 '메트로'는 12일(한국시간) "제이미 레드냅은 칼빈 필립스(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레드냅은 "난 필립스가 리즈 때처럼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걸 원할 것이다. 현재 그는 리즈 시절과는 동떨어져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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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또 한 명의 재능이 이렇게 추락하는 것일까.
영국 매체 ‘메트로’는 12일(한국시간) “제이미 레드냅은 칼빈 필립스(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라고 전했다.
리즈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출신인 필립스는 2015년 1군 데뷔를 이뤄냈다. 7년간 233경기에서 13골 13도움을 남겼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플레이로 수비진의 1차 저지선 역할을 한다. 지능적인 플레이에 패스 능력까지 갖춰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이 붙었다. 2020년부터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 중이기도 하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필립스의 기량을 인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필립스와 6년 계약을 체결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최고 명장 중 한 명이라 불리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점찍고 6년 계약을 체결한 선수. 재능만큼은 확실하다는 증거였다.
그러나 맨시티에서 필립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치열한 주전 경쟁과 부상이 겹치며 좀처럼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현재까지 리그 2경기에서 5분 출전이 전부다.
월드컵 이후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의 몸 상태를 묻자 “부상은 아니다. 과체중인 상태로 팀에 돌아왔다”라며 소홀했던 자기관리를 꼬집었다.
선발 기회를 잡은 사우스햄튼과의 카라바오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필립스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다. 맨시티 역시 0-2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레드냅은 부진이 길어지는 필립스를 보며 “월드컵 전에는 몸이 좋지 않았다. 이후엔 부상을 당했다”면서 “복귀한 뒤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약간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에겐 힘든 시간이었다”라고 이해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필립스를 정말 높이 샀던 건 집요하게 상대를 추격하고 적극성까지 갖춘 모습 때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필립스를 보면 ‘좋아. 난 여기서 쉽게 쉽게 플레이하고 약간은 수동적으로 임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내가 봤던 필립스가 아니다. 리즈에 있을 땐 모든 태클에서 승리하는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레드냅은 “난 필립스가 리즈 때처럼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걸 원할 것이다. 현재 그는 리즈 시절과는 동떨어져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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