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창원시 '맞손'…그린벨트 해제·로봇랜드 운영 일원화 논의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1. 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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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가 주요 현안의 해법을 찾고자 손을 잡았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을 비롯해 도·창원시 실국장급 공무원은 12일 도청에서 현안 협력회의를 열었다.

홍 시장은 "이런 회의체를 통해 도와 창원시가 의견을 교환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동안 창원시가 난색을 보인 마창대교 통행료의 재정 분담에 대해 일정 부분 수용하고 앞으로 도의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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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창원시, 방산·원전 국가산단 조성 등 현안 머리 맞대
박완수 경남지사(우)와 홍남표 창원시장.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가 주요 현안의 해법을 찾고자 손을 잡았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을 비롯해 도·창원시 실국장급 공무원은 12일 도청에서 현안 협
력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효율적인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박 지사는 "도와 창원시가 함께 하는 일들이 많아 연초에 한 번 만나 의논할 것은 의논하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양 기관 모두 여러 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을 텐데 합의할 것은 합의하고 방향을 제시할 것은 제시하자"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런 회의체를 통해 도와 창원시가 의견을 교환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방산과 원전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단 조성 대상지 조정과 관련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박 지사는 "지방 소멸을 걱정하고 있는 시점에 지방 중소도시에 대한 과도한 토지이용 제한은 문제가 있다"면서 "도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노력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정부에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창원시 현안협력회의. 경남도청 제공


그동안 창원시가 난색을 보인 마창대교 통행료의 재정 분담에 대해 일정 부분 수용하고 앞으로 도의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창원컨벤션센터와 관련해서는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상화해야 하는 데 의견을 모았고, 창원레포츠파크 적자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민간사업자와의 항소심에서 패소한 로봇랜드와 관련해 두 지자체는 조성과 운영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으로 운영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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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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