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주유소도 바꾼다...제주도, 대전환 시동
제주도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만든 그린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 경제 생태계로 연결해 그린 수소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탄소 제로 사회를 만드는 계획을 담았습니다.]
우선, 산업 현장과 일상 등 각 분야에서 쓰이는 에너지를 석유와 가스에서 수소에너지로 바꿔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도내 주유소와 LPG 충전소를 수소 충전소로 바꾸고, 수소차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가정과 농·어업 시설, 숙박시설 냉난방과 연료도 단계적으로 수소 연료전지 보급 등으로 수소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재생에너지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전력거래소는 '하루 전 전력시장' 대신 '실시간 시장'을 올해부터 제주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김영환 /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 : 20% 가까이 신재생 보급률을 보이는 제주도에 먼저 전국 대비 2년 앞서서 실시간 시장을 도입해서 신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실시간 시장을 통해서 흡수할 예정입니다.]
수소 생산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확충의 걸림돌인 출력 제어 문제는 오는 2026년까지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 확보로 풀어가기로 했습니다.
제주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린 수소 사회로 나아가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해 제주도가 나선 만큼 이제는 확실한 성과를 위한 중앙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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