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힐랄, 메시에 연봉 3700억 제안...사우디에서 메호대전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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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맞대결은 아직 끝이 아닐 수도 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힐랄은 메시에게 2억 4,500만 파운드(약 3,711억 원) 규모에 달하는 연봉을 제안할 생각이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메시는 알 나스르에서 연봉 1억 7,300만 파운드(약 2,620억 원)를 받는 호날두를 뛰어넘을 수 있다. 메시는 올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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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맞대결은 아직 끝이 아닐 수도 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힐랄은 메시에게 2억 4,500만 파운드(약 3,711억 원) 규모에 달하는 연봉을 제안할 생각이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메시는 알 나스르에서 연봉 1억 7,300만 파운드(약 2,620억 원)를 받는 호날두를 뛰어넘을 수 있다. 메시는 올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행은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세계 축구 역사의 이정표를 세운 호날두는 2021년 맨유에 복귀하면서 친정과 다름없는 팀에 돌아왔다.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8골을 뽑아내며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보유했음을 증명했다.
올 시즌 시작 전부터 맨유와 삐걱거렸다. 프리시즌에 불참한 이후로 이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훈련과 경기에 불성실하게 임했고 출전을 해도 경기력이 최악이었다. 호날두가 없는 게 맨유에 낫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좋지 못했다. 여기에 맨유를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인터뷰를 해 논란을 빚었다.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 해지를 택했다. 호날두는 유럽에 남는 듯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엄청난 연봉을 제시해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호날두는 단숨에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받는 축구선수가 됐다.
알 나스르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자 알 힐랄이 분노한 모양이다. 알 힐랄은 알 나스르와 라이벌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최다 우승팀이기도 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최다 우승팀에도 올라있다. 자본력까지 갖춘 알 힐랄은 메시를 영입해 호날두를 데려온 알 나스르에 대응할 생각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시와 호날두 대결을 일컫는 '메호대전'이 펼쳐질 수 있다. 호날두가 변방의 리그로 가면서 메호대전은 이제 성사 불가로 여겨졌는데 뜬금없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열릴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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