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x양세형x이이경, "누군가는 해야 할 일" 교도관 업무·고충 확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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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 서울 남부 교도소를 찾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서울 남부 구치소에서 서울 남부 교도소로 이동한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주, 김종국과 양세형은 수용복을 입고 신입 수용자로 구치소에 구속됐고, 이이경은 일일 교도관으로 나서 구치소 금지구역을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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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 서울 남부 교도소를 찾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서울 남부 구치소에서 서울 남부 교도소로 이동한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주, 김종국과 양세형은 수용복을 입고 신입 수용자로 구치소에 구속됐고, 이이경은 일일 교도관으로 나서 구치소 금지구역을 탐방했다. 이어 세 사람은 수용자와 동행해 계호하며 출정 업무를 맡는 교도관들을 만났고, 김종국, 양세형이 실제 수갑과 포승벨트를 착용하고 교도소로 향하는 호송버스에 올랐다.
이입 절차에 따라 교도소에 들어섰고, 이날은 양세형이 일일 교도관이 됐다. 교도관 양세형과 수용자 김종국, 이이경은 가장 먼저 성폭력, 알코올, 정신질환 교육을 전담하는 교도소 내 심리치료센터를 찾았다. 석·박사 등 전문 학위를 보유한 교정공무원들이 범죄자들의 교육을 담당했다. 이들은 성범죄자들은 특히 성범죄를 끝내 인정하지 않으며 방어적인 태도로 교육에 참여한다고 전해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조두순을 직접 교육한 교정공무원은 쉽게 변하지 않는 범죄자들에 무력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 사람은 교도소 운동장과 진료실 등을 찾아 기동순찰팀(CRPT), 교도관이자 간호사인 교정직 간호사 등을 만나 또 다른 이야기를 들었다.
김종국, 이이경이 탈옥 상황을 연출했지만, 교도관들의 출동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김종국, 이이경, 양세형은 두 사람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통제한 '중앙통제실'을 찾아 치밀하게 설계된 탈옥 방지 시스템을 확인했다.
32년 차 보안 담당 교도관은 매체에 비치는 부정적인 교도관의 모습과 선입견에 영향 받지 않기 위해 교도소 관련 영화를 보지 않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가족이 거부할 경우 수용자의 장례까지 책임지는 교도관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세 사람은 정신질환 수용자들을 수용하는 정신재활치료동을 방문했고, 통제되지 않는 난동 수용자들이 수감되는 진정실까지 확인했다. 17년 차 베테랑 교도관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에 놓여있는 정신재활치료동을 교도소 내 가장 힘든 근무지로 꼽았다. 그는 가족들에게는 털어놓을 수 없는 교도관 업무의 고충에 대해 고백하며 울컥했다. 이어 교도관은 용기 내 가족에게 진심을 전했고, 제작진을 통해 아내의 진심이 담긴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한편,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쌓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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