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절벽 아래로 승용차 추락...4명 숨져
남성 4명 숨진 채 발견
경찰, 탑승자 4명 관계·추락 원인 등 조사
[앵커]
경남 거제에서 SUV 승용차 한 대가 수백 미터 절벽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탑승자 4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는데, 경찰은 추락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거제시 남부면 여차 전망대 인근의 도로입니다.
굽어진 도로의 절벽에서 200m가량 아래 갯바위에 SUV 한 대가 떨어져 있습니다.
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119구조대원들이 바다와 육지에서 동시에 시신을 수습합니다.
[강태윤 / 경남 119 특수대응단 : 경사가 워낙 급경사여서 진입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자갈밭처럼 낙석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차에 타고 있다가 숨진 사람은 모두 남성입니다.
20대 2명, 40대 1명, 50대 1명 등 모두 4명이 숨진 채 수습됐습니다.
차량이 추락한 시각은 새벽 3시 40분쯤, 인근 마을의 CCTV에 찍힌 영상으로 확인됐습니다.
탑승자의 신원과 차가 추락한 시간 등만 밝혀진 상황입니다.
4명이 어떤 관계인지, 또 추락 원인이 운전 미숙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등을 조사해야 합니다.
[김태영 / 경남 거제경찰서 형사과장 :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유류품, CCTV,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현장에서 확보한 사고기록장치를 분석하고, 렌터카 회사의 대여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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