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교도소 탈옥 시도하다 적발‥“탈출 절대 불가능”(관계자 외 출입금지)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종국이 교도소 탈옥을 시도하다 들켰다.

1월 12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 2회에서는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이 서울 남부 구치소에 이어 서울 남부 교도소에 들어섰다.

이날 교도관 역할을 맡은 양세형은 수용자는 다닐 수 없는 보안 구역으로 수용자 김종국, 이이경을 데려갔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본 김종국은 "여기는 바로 밖인 것 같은데. 이렇게 가까워요?"라며 펜스 2개, 외벽 1개만 넘으면 탈옥이 가능한 상황임을 인지했다.

김종국은 본인이 거뜬히 펜스와 외벽을 넘을 수 있을 거라고 짐작했다. 이에 "우리가 나가면 너무 큰 희망을 드리는 것 아니냐", "이거 넘지 왜 못 넘냐"며 탈옥을 도전한 김종국.

첫 펜스까지는 거뜬했으나, 두 번째 펜스를 넘으려 하니 갑자기 온 사방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교도관들이 순식간에 비상 출동했다. 김종국과 그를 뒤따른 이이경은 탈옥에 실패했다. 이이경은 민망한 상황에 "이 옷을 입으니 헛된 짓을 하나보다"라며 사과했다.

이후 양세형은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 최초 공개 되는 교도소 중앙통제실을 공개했다. 사실 김종국이 탈옥을 시도할 때 이곳에서 전부 지켜보고 있던 것.

교도관은 "철제 펜스 2개가 있고 뒤에 주벽이 있다. 주벽 길이가 수백미터고 상단에 회전형 카메라가 있다. 또 고정용 감지 카메라가 따로 있다. 첫번째는 감지 센서가 없지만 두 번째가 센서가 있어 넘을 때 회전형 카메라가 집중적으로 따라가게 돼 있다. 주벽이 9m다. 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탈출 시도를 본 적 있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이때 양세형은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을 언급했다. 이에 교도관은 "그 시절엔 이런 시스템이 없었다. 바로 주벽이었다. 당시 주벽 근처에 운동 나오면 앉아서 놀기도 하고 신청원이 했던 것처럼 밑을 파는 게 가능한 시절. 이제는 그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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