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성매매 집결지’ 용주골 부활? 종사 여성 늘자 파주시 ‘연내 폐쇄’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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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성매매 집결지'인 용주골에 종사 여성이 늘어나자 경기 파주시가 칼을 뽑아들었다.
12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파주시는 이달 초 성매매집결지정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방지 특별법 위반 단속을, 파주시는 불법 용도변경이나 근린생활시설 내 불법 영업 등 건축법 위반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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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성매매 집결지’인 용주골에 종사 여성이 늘어나자 경기 파주시가 칼을 뽑아들었다.
시는 올해 안에 용주골을 폐쇄키로 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12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파주시는 이달 초 성매매집결지정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TF는 파주경찰서와 협력해 용주골 일대 성매매 업소를 대상으로 고강도 단속을 펼쳐 연내 완전 폐쇄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방지 특별법 위반 단속을, 파주시는 불법 용도변경이나 근린생활시설 내 불법 영업 등 건축법 위반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행정대집행도 불사할 예정이다.
6·25전쟁 이후 미군기지 주둔으로 형성된 용주골은 한때 220여 곳의 성매매업소와 유흥업소들이 집결한 국내 최대 집창촌이었다.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업소와 종사자가 크게 줄어 2019년에는 50개 업소에 100여 명의 종사자가 있었지만, 최근 다른 지역 종사자들이 유입되면서 70개 업소에 150여 명까지 규모가 늘었다.
용주골 일대 19만㎡ 부지는 2015년 8월 재개발구역(파주 1~3)으로 지정됐고, 2017년에는 재개발조합까지 결성돼 자연스럽게 철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성매매 업소들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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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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