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수질·대기 정화용 활성탄소 공급망 확보 나선다

박상영 기자 2023. 1. 12. 22: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서화학공업과 합작 공장 등 협업

포스코케미칼이 동서화학공업과 수질·대기 정화용 친환경 소재인 활성탄소 사업에 뛰어든다.

포스코케미칼은 원료 공급과 활성탄소 제조를, 동서화학공업은 원료 가공을 맡는다.

포스코케미칼은 11일 경북 포항 청송대에서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 전장열 동서화학공업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활성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활성탄소는 목재·석탄을 고열로 가공해 제조하는 친환경 소재로 강한 흡착성을 지닌 미세 기공이 오염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수질·대기 정화제와 필터로 활용되는 소재다.

최근에는 고효율 에너지 저장장치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글로벌 활성탄소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원으로, 국내 사용량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일본 제조사의 원료 독과점과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급이 불안해지는 상황에서 두 업체의 협력은 국내 활성탄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올 하반기 활성탄소 합작법인을 설립해 내년 말까지 연산 7000t 규모의 활성탄소 공장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은 제철 공정의 코크스 제조 과정에서 생성된 유분을 재활용해 생산된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