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따로 또 같이’…미래차 선점 전략은?
[KBS 대구] [앵커]
세계 미래차 동향과 지역의 전략을 알아보는 기획뉴스, 마지막 순서입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미래차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성공적인 미래차 전환을 위해선 대구.경북 간 협력이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8위 자동차부품기업인 프랑스 발레오, 대구에 730억 원을 들여 자율주행차 부품공장을 짓겠다는 지난해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마크 브레코/발레오 사장 : "대구에 중요한 생산시설들을 투자하게 됐는데 우리의 결정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연기관차 부품 산업 중심의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이처럼 미래차 시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구국가산단 구동모터 클러스터와 포항 배터리 재활용·경산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투자 유치 발판을 마련하고, 달성군에선 운전자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차 시범 운영을, 경산에선 자율주행 연구센터를 통해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올리는 중입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대구를 아시아 거점으로 삼아서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동차 관련해 인적 물적 시설을 완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달희/경북도 경제부지사 : "포항 포스텍의 IT, 소프트웨어 인프라가 협력해진다면 우리 경북도 자율형 자동차 시대에 선도 지역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문제는 아직 산업 출발 단계인 만큼, 시·도 강점을 반영한 사업을 특화하고 관련 산업을 연계해야 한다는 겁니다.
[윤상현/경북연구원 연구위원 : "(대구·경북에) 분산되어 있는 유관기관과 그에 따라 정책수단이라고 볼 수 있는 인재 개발, 기술 개발, 창업 사업과 같은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할 필요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차 시장, 이를 선점을 위해선 대구.경북이 따로 또 같이 생존전략을 짜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입니다.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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